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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헬싱키 시장과 오찬…'스타트업 혁신도시' 비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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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헬싱키(핀란드)=최경민 기자] [the300]"혁신성장, 균형발전에 관한 정책사례 공유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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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싱키(핀란드)=뉴시스】전신 기자 = 핀란드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과 사울리 니니스퇴 핀란드 대통령이 10일 헬싱키 대통령궁에서 열린 정상회담 일정을 마친 후 오찬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2019.06.10. photo100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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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핀란드 국빈방문의 일환으로 헬싱키 시청에서 얀 바빠부오리 헬싱키 시장 주최 환영 오찬에 참석했다. 국빈방문에 대한 핀란드 정부의 공식 프로그램으로 진행된 이번 오찬에는 사울리 니니스퇴 핀란드 대통령도 함께 자리했다.

문 대통령은 오찬사를 통해 헬싱키가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여 스타트업 기업의 육성을 선도하는 혁신도시로 성공했으며, 매년 북유럽 최대 규모의 스타트업 컨퍼런스인 슬러쉬(SLUSH)를 개최해 한국 등 세계 각국의 스타트업 기업과 투자자들을 위한 협력의 장을 마련해온 점을 높이 평가했다.

슬러쉬는 2008년부터 헬싱키에서 개최된 스타트업 컨퍼런스다. 사전 매치메이킹 프로그램을 통해 스타트업 설립자, 기술인재, 투자자간 네트워크 구축을 지원원한다. 지난해에는 3100여개의 스타트업 기업과 1800여명의 투자자 등 약 2만여명이 참가했다. 우리나라는 70여개사 100여명 규모의 대표단이 참가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 정부가 한국의 각 지역이 혁신성장의 주체가 되도록 하는 균형발전 전략을 추진하면서, 지역이 살고 싶은 삶터ㆍ쉼터ㆍ일터가 되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이번 방문을 통해 양국간 혁신성장과 균형발전에 관한 정책 사례를 공유하기를 희망한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2008년 인천-헬싱키간 직항 노선이 개설된 이후 양국간 방문객이 크게 늘어나고 상호 관심도 증가했으며, 한국의 우수한 젊은 인재들이 헬싱키의 과학기술ㆍ혁신 분야 및 예술계에서 왕성하게 활동하는 등 인적 교류가 확대되고 있는 데 대해 만족감을 표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에 있었던 니니스퇴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부산-헬싱키 간 직항 노선을 추가로 개설키로 합의했다고 소개하고, 이를 통해 양국 국민간 교류가 한층 더 증가할 것으로 기대했다.

헬싱키(핀란드)=최경민 기자 brow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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