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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이슈 추가경정예산 편성

與 "한국당, 추경 협조해야"...국회 정상화 협상 온도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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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오전 국회에서 열린 고위 당·정·청 회의에서는 민생 문제 해결을 위해 국회 정상화와 추경안 통과를 시켜달라는 목소리가 이어졌습니다.

국회 정상화를 위한 여야의 물밑 협상은 오늘도 계속되고 있지만, 여전히 진통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주영 기자!

오늘 당정청 회의에서는 추경안을 통과시켜야 한다는 여권의 압박이 거셌다고요?

[기자]

오늘 고위 당정청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경제 상황이 시급하다며 한목소리로 추경안 통과를 촉구했습니다.

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대통령과 여야 대표 간 회동을 무산시키고, 국회의장과의 모임에도 불참하면서 무슨 명목으로 민생을 말하는지 알 수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이낙연 국무총리도 재난복구 지원과 경제 활성화를 위한 추경안을 제출한 지 한 달 반이 지났고, 고통을 겪는 국민과 기업들이 추경을 기다리는데도 외면하는 것은 무엇을 위한 정치인지 모르겠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낙연 / 국무총리 : 국회는 몇 달째 문을 열지 않고 있습니다. 답답한 마음에 호소 드립니다. 국회를 열 것이냐 말 것이냐가 정치의 가장 중요한 의제처럼 되어있는 나라가 지구 상에 대한민국 말고 또 있는지 저는 알지 못합니다.]

이에 대해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경제 정책 실패 책임을 야당과 추경 탓으로 돌리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그러면서 세금을 퍼부으면 경제가 살아나겠느냐며, 정부가 제출한 추경안에 반대 입장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황교안 / 자유한국당 대표 : 경제를 잘 운용하면 추경이 필요하지 않게 되는 것이 원칙 아니겠습니까. 추경이 되고 안 되고에 따라 경제가 흔들리고 할 것 같으면 경제를 전체적으로 잘 운영한 것입니까?]

[앵커]

추경안 통과가 되려면 먼저 국회 정상화가 이뤄져야 할 텐데요. 몇 주 동안 계속돼 온 여야 협상, 어느 정도 진행됐습니까?

[기자]

국회가 문을 닫고 있는 상황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면서 여야의 물밑 협상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이와 관련해 합의문 문구 조정 작업이 여전히 진행 중이라며 아직은 물밑 접촉 단계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한국당은 지금까지 전혀 합의된 것이 없다면서 다소 불편한 심기를 비추기도 했습니다.

또 다른 협상 당사자인 바른미래당 측도 문구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며 오히려 민주당에서 합의문에 대한 답을 내리지 못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처럼 아직 여야 간 온도 차가 여전히 존재하지만 정국 경색 장기화에 따른 부정적 여론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 만큼 여야 간 물밑 대화가 한층 빨라질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김주영[kimjy0810@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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