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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3기신도시 개발구상에 전문가 100명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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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박미주 기자] [교통·일자리·도시건축·환경·원주민재정착 등 분과별 연구… 내년부터 지구계획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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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지난달 정부서울청사에서 수도권 주택 30만호 공급방안에 따른 제3차 신규택지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있다./사진= 홍봉진 기자


국토교통부가 3기 신도시 등 개발구상을 구체화하기 위해 100여명의 분야별 전문가들이 참여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우선 연구용역을 통해 광역교통개선대책과 자족기능 강화방안 등 지구별로 분야별 특화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신규택지 개발에 따른 교통 유발량을 조사하고, 교통대책 등의 개선 효과를 분석하고 있다. 지방자치단체 의견 수렴 등을 거쳐 필요시 교통대책을 보완 또는 추가할 계획이다.

교통 사업별 완공 시기 등 세부 추진 일정 등이 담긴 광역교통개선대책은 올해 말부터 순차적으로 확정·발표한다. 2차 발표지구(남양주왕숙, 하남교산, 인천계양, 과천과천)는 연내, 3차 발표지구(고양창릉, 부천대장 등)는 2020년 상반기 예정이다.

일자리 창출 및 자족기능 강화방안 연구용역도 착수했다. 산업 수요·여건 분석을 바탕으로 지구별 산업 특화방안과 앵커시설을 포함한 기업유치방안이 제시될 계획이다.

이외에도 폭염 및 미세먼지 대응, 보육·교육기능 강화, 에너지 저감형 친환경 도시조성 등의 특화방안도 수립된다.

UCP(Urban Concept Planner)와 신도시 포럼을 통해서도 지구별 개발구상이 구체화 된다. UCP가 지구지정 전 단계에서부터 개발구상안 수립에 참여해 개발구상안과 지구계획 간 정합성·연계성 부족 문제를 보완한다.

이달 말 개최 예정인 신도시 포럼은 6개 분과 50여명의 전문가가 참여하는 3기 신도시의 싱크탱크로, 민간 아이디어를 3기 신도시 계획에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김규철 국토부 공공주택추진단장은 “국가건축정책위원회와 함께 공모를 통해 3D 지구계획을 수립하는 등 다각적으로 전문가와 특화계획을 지속 수립할 것"이라며 "UCP·신도시포럼 등을 통해 완성도를 높여 내년부터 지구계획으로 확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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