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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인터뷰②] '에헤라디오' 최욱 "안영미, 악플 보면서 상처 받아"

YTN 공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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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인터뷰②] '에헤라디오' 최욱 "안영미, 악플 보면서 상처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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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STAR는 라디오 DJ들을 통해 아날로그 감성 매체인 '라디오'에 관한 이야기를 듣고 있다. 릴레이 인터뷰를 위해 방송국 3사에서 활약하고 있는 DJ 이숙영, 김영철, 정소민, 존박, 윤정수·남창희, 이수지, 문희준, 김이나를 만났다. 인터뷰 9번째 주인공은 [MBC 안영미·최욱]이다.

지난 해 2월, 개그우먼 안영미와 팟캐스트 인기 진행자 최욱이 뭉쳐 화제가 됐다. 예능이 아닌 '정치시사' 프로그램에서 공동DJ를 맡게 된 것.

두 사람은 MBC 라디오 표준FM ‘안영미 최욱의 에헤라디오’에서 평일 저녁 8시10분부터 10시까지 청취자들과 만난다. 주제는 ‘정치’부터 ‘문화’까지 다양하다.

지금은 라디오에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녹아든 안영미지만, 처음엔 부담이 컸다.

“초반에는 시사를 잘 몰라도 끝까지 아는 척 하며 힘을 줬어요. 그러다 보니 2주일 만에 못하겠단 말이 나왔어요. 당시엔 최욱 씨를 잘 알지도 못했고 서로 신뢰도 없었죠. 제 자존감이 바닥을 치던 시절이었고요.”

그러나 방황하는 안영미의 손을 잡아준 사람은 바로 최욱이었다. 최욱은 “영미 씨한테 시사 프로그램이라는 굴레에 본인을 가두지 말고, 하던 대로 하라고 조언했다”며 “읽으라는 책은 안 읽고 자꾸 악플을 보면서 힘들어 했다. 저는 영미 씨보다 악플이 몇 배는 더 심한데”라며 웃었다.


안영미는 “최욱 씨가 저를 위해 정치시사의 진입 장벽을 많이 낮춰줬다”며 “제작진에게도 제 눈높이에 맞춰서 대본을 써줘야 청취자들이 편하다고 주장해줬기에 제가 자리를 잡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젠 세상 돌아가는 걸 제법 알게 됐다. ‘영미 씨 웃을 때 같이 웃는다’고 하는 청취자들의 말이 큰 힘이 됐다”고 설명했다.



초대하고 싶은 게스트로 최욱은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를 꼽았다. 그는 "당 색깔을 떠나서 이분은 어투나 멘트 자체가 워낙 재밌다"며 "저희 프로그램에서 풍자 대상으로 많이 언급을 했기 때문에 실제로 모셔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안영미는 "봉준호 감독님을 초대하고 싶다"며 "아직 다른 곳에 말씀 안 하신 칸 영화제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다면 듣고 싶고, 무엇보다 개그맨들이 연기를 잘한다고 칭찬해주셨는데, 왜 아직도 영화에 저희를 섭외 안 해주시는지도 묻고 싶다. 어필하고 싶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들이 직접 만든 라디오 엔딩 멘트는 인상적이다. 안영미가 "내일도 하고 싶어요"라고 속삭이면 최욱이 황급히 "에헤라디오를"하고 덧붙인다.

최욱은 옆에 있는 안영미를 바라보며 "언뜻 들으면 19금 오해의 소지가 있는 엔딩 멘트인데, 이런 게 바로 영미 씨만의 능력이다. 이제 청취율도 살릴 수 있도록 더 노력해야 한다"는 뼈있는 농담을 했다. 평소 청취율을 전혀 신경쓰지 않는다는 안영미는 콧노래를 부르고 있었다. 재미 없을 수가 없는 조합이다.

YTN Star 공영주 기자(gj920@ytnplus.co.kr)


[사진 = MBC 제공, '에헤라디오' 공식 인스타그램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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