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을 식혀라" |
(원주=연합뉴스) 김영인 기자 = 원주시가 폭염에 대비해 9월까지 도로 살수와 쿨링 안개(증발냉방장치) 설치, 무더위 쉼터·그늘막 운영 등 4대 특별 대책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시는 이달 말부터 8월 말까지 보행자 통행이 잦은 주요 도로 71km 구간에 살수 작업을 실시한다.
최고기온이 33도 이상 지속하는 등 폭염 특보가 발효되면 1일 2회 실시해 도심 열섬현상을 완화하고 미세먼지와 날림먼지를 줄일 계획이다.
단계동 시외버스터미널 앞 버스정류장에는 이달 중 쿨링 안개 설치를 마치고 7월부터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미세한 물 입자를 분무해 기화열을 이용한 온도 하강과 미세먼지 감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번 여름 시범운영 후 추가 설치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또 무더위 쉼터 50개소를 추가 지정해 총 266개소를 운영한다.
시민 호응이 높은 그늘막 15개소도 이달 중 추가 설치해 51개소를 운영할 예정이다.
지난해 원주시 폭염 특보 기간은 44일이었다.
원주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폭염으로부터 안전하고 쾌적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kimy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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