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압박에 맞선 중·러 협력과 공동대응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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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를 방문 중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신흥시장의 발전을 막는 행위에 대한 중국과 러시아의 공동 대응을 강조했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에 따르면 시진핑 주석은 6일(현지시간) 모스크바에서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총리와 만나 중러 관계가 신시대에 진입했다며 협력 강화를 천명했다.
시 주석은 이 자리에서 “올해는 중러 수교 70주년으로, 중러 관계는 높은 수준의 발전을 유지하고 있으며 세계 평화와 안정, 발전에 기여했다”면서 “현재 중러 관계는 새 시대에 진입했으며 전면적 전략 협동 동반자 관계가 내실을 더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시 주석은 “복잡한 국제 정세 속에 신흥시장 국가의 발전을 억제하는 부당한 행위에 대해 중러 양국이 전면적 전략 협동 동반자 관계를 강화하는 것은 양국과 양국 인민의 이익을 수호하는 데 중요한 의미가 있다”며 대미 공동 대응과 협력을 강조했다.
이에 메드베데프 총리는 “양국 정상이 새 시대 진입을 선언한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면서 “양국은 전략적 협력을 강화해 양국 및 국제사회가 직면한 도전에 대처하고 세계 평화와 안정을 수호해야 한다”고 화답했다.
한편, 시 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5일 정상회담 뒤 ‘새로운 시대 포괄적 파트너십과 전략적 협력 관계 발전에 관한 공동 성명’, 국제적 협력 의지를 담은 ‘현시대 전략적 안정성 강화를 위한 공동 성명’에 서명하며 대미 공동 전선을 표방한 바 있다.
/김창영기자 kc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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