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스1) 이석형 기자 = 전 남편을 살해하고 사체를 유기한 혐의 등으로 구속돼 신상정보 공개가 결정된 고유정(36)이 얼굴을 가린 채 6일 제주시 제주동부경찰서 조사실에서 유치장으로 향하고 있다. 경찰은 지난 5일 신상공개위원회 회의를 열어 범죄수법이 잔인하고 결과가 중대하고 국민의 알권리 존중 및 강력범죄예방 차원에서 고씨에 대한 얼굴과 이름 등 신상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2019.6.6/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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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남편을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구속된 고유정씨의 얼굴 공개가 무산됐다.
고씨는 6일 오후 제주동부경찰서 진술녹화실에서 진술을 마치고 유치장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취재진에게 노출됐다. 하지만 고씨가 머리카락을 풀어 내린 채 고개를 숙여 얼굴을 가렸고, 카메라에 제대로 잡히지 않았다. 고씨는 유치장으로 걸어가는 과정에서 취재진에게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앞서 지난 5일 제주지방경찰청 신상공개위원회는 고씨의 얼굴과 이름 등 신상공개를 결정했다. 이날 유치장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얼굴이 공개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불발됐다.
고씨는 지난 5월 25일 제주시 펜션에서 전 남편을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 및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1일 긴급체포 된 뒤 범행을 시인했지만, 범행동기나 시신 유기 장소, 공범 여부 등은 구체적으로 파악되지 않고 있다.
경찰은 고씨에 대한 조사를 오는 12일까지 완료하고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김도윤 기자 just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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