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충일 맞아 중앙보훈병원 방문, 국가유공자 위로
"살아계신 분들 건강관리도 당연한 보훈행정"
이낙연 국무총리가 현충일인 6일 서울 강동구 중앙보훈병원을 방문해 입원환자인 오희옥 애국지사와 가족을 위문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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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는 6일 “돌아가신 국가유공자 분들을 추모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살아계신 분들에 대한 건강 관리도 당연한 보훈행정”이라고 말했다.
이 총리는 이날 제64회 현충일을 맞아 서울 강동구 소재 중앙보훈병원을 방문해 입원 중인 국가유공자를 위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총리는 “시간이 지날수록 고령화 되어가는 국가유공자 분들을 고려해 의료 서비스를 제고해야 한다”면서 “특히 고령이 되면 발생하는 질병을 예측하는 등 미래를 고려한 중장기 계획을 바탕으로 정부가 지원해 줄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그러면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열과 성을 다해 보훈가족의 진료에 임하고 있는 보훈병원 의료진과 직원들의 노고에 감사함을 표했다. 아울러 직원들의 보훈병원 근무에 대한 사명감이 보훈가족의 만족감을 높이는 만큼 최선을 다해 진료에 임해주길 당부했다.
이 총리가 방문한 중앙보훈병원은 1400병상 규모의 병원으로, 지난달 말 현재 전체 입원자는 1260여명이며, 이중 1187명의 국가유공자가 입원해 있다.
이 총리는 허재택 중앙보훈병원장으로부터 병원시설과 입원·치료 현황을 듣고, 인력과 장비에 문제는 없는지, 의료진의 처우는 괜찮은지 등 운영 현황을 점검했다. 아울러 입원 중인 국가유공자 병실을 찾아 병원생활과 치료에 불편함은 없는지 등을 확인했다.
이 총리는 중앙보훈병원에 입원해 계신 박금용(이명 박금동·93세), 오희옥(93세)) 애국지사를 방문해 국가를 위해 헌신하신 것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애국지사님의 빠른 쾌유를 기원했다. 박금룡·오희옥 애국지사는 항일독립운동에 헌신한 공로로 1990년 각각 건국훈장 애국장, 건국훈장 애족장을 받았다.
이 총리는 강규태, 김성수, 나채옥, 서남교, 황진오 등 월남전 참전유공자의 병실을 찾아 빠른 쾌유를 바란다고 위로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더 잘 모실 수 있도록 정부에서 많은 노력과 정성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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