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베트남)=뉴시스】 전진환 기자 =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김혁철 북한 국무위원회 대미 특별대표와 의제협상중인 스티브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와 앨리슨 후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한반도 보좌관, 알렉스 웡 국무부 동아태국 부차관보가 탑승한 차량이 22일 오후(현지시각) 숙소인 호텔 뒤 파르크 하노이로 들어가고 있다. 2019.02.22. amin2@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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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외교당국 실무진들이 5일 서울에서 실무급 협의를 열었다. 대북 식량 지원 및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방역 협력 방안 등이 논의됐을 것으로 관측된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한미일 3국 간 북핵·북한 문제 관련 실무급에서 협의를 개최해 한반도 관련 제반사항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이날 협의는 지난주 샹그릴라 회의(아시아 안보회의) 계기 한미일 북핵수석대표 협의의 연장선상에서 3국 간 통상적 협의의 일환으로 개최했다"고 덧붙였다.
외교부 관계자에 따르면 이동렬 외교부 평화외교기획단장과 알렉스 웡 미 국무부 부차관보, 일본 외무성 북동아시아과장이 이날 오전 외교부 청사에서 협의를 열었다. 이 국장과 웡 부차관보는 전날 오전에도 현안 관련 논의를 진행했다.
이번 협의에서 우리 측은 국제기구를 통한 대북 인도적 지원 계획을 공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이날 유엔 세계식량계획(WFP) 및 유니세프의 대북 인도적 사업에 총 800만 달러의 남북협력기금을 공여하기로 의결했다.
아울러 아프리카 돼지열병 대북 방역 지원과 관련한 우리 정부의 의견도 전달한 것으로 전해진다. 북측에 방역 관련 장비를 반출하는 문제와 관련해 미국 측과 제재 면제 협의가 있었을 것이란 관측이다.
권다희 기자 dawn2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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