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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법의 심판대 오른 MB

박지원 “한국당 막말 일일연속극, MBㆍ朴 보고 배운 교육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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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박지원 평화민주당 의원이 최근 일련의 자유한국당 의원들의 막말에 대해 '막말 일일연속극'이라고 SNS를 통해 비꼬았다. [박지원 SNS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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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운자 기자]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최근 잇단 막말 논란에 휩싸인 일부 자유한국당 의원들을 ‘막말 일일연속극’이라고 비유하면서 “자기들이 모셨던 전직 대통령들로 부터 보고 배운 교육의 수준”이라고 비난했다.

박 의원은 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과거 이명박 전 대통령이 “다스는 내 것이 아니다. 나는 비리가 없다”고한 발언과 박근혜 전 대통령이 “최순실의 국정농단은 없다. 단 그로부터 자문은 있었다” 등을 언급했다.

최근 한국당 정용기 정책위의장은 국내 한 매체의 ‘하노이 노딜’ 실무팀 숙청과 관련한 보도를 거론하며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보다 더 나은 면이 있다’고 말해 논란을 불렀다.

이어 헝가리 유람선 사고와 관련 청와대 긴급대책회의에서 나온 문 대통령의 ‘중요한 건 속도’라는 발언에 대해 ‘골든타임은 3분’이라고 말해 유가족들의 가슴에 비수를 꽂았다.

또 막말 논란이 한창인 가운데 이번엔 한선교 사무총장이 취재를 위해 바닥에 앉아 있던 기자들에게 ‘걸레질’ 발언을 쏟아내면서 당 지도부를 당혹케 했다.

박 의원은 이러한 사태에 대해 “한국당 일부 의원들의 막말 일일연속극은 자기들이 모셨던 전직 대통령들로부터 보고 배운 교육의 수준이다”고 질타했다.

박 의원은 최근 양정철 민주연구원장과 서훈 국정원장, 대북전문기자인 김현경 MBC통일방송추진단장의 회동에 대해 한국당이 북풍 주장을 제기하고 있는 것과 관련 “북풍상속정당이기에 이것도 배운 대로 반복하는 것”이라며 “대북전문기자까지 신(新) 북풍 공작으로 몬다면 기자와 언론계를 매도하는 못 된 군부독재 상속자다”고 다시 한 번 꼬집었다.

이어 박 의원은 공안검사 출신인 황교안 대표를 겨냥 “국가보안법 위반 여부의 답변은 공안 검사 출신 보안법 적용 전문가이신 황교안 대표께서 공안검사 시절 사건 처리했던 대로 하면 된다”며 “한국당 의원들이 앞장서서 미국정부 5.18 진상문건 공개하라는 백악관 청원서명에 동참하시길 촉구한다”라고 덧붙였다.

'미국정부 5.18 진상문건 공개' 청원은 광주에 지역구를 둔 최경환 의원이 백악관 청원게시판에 올린 미국 정부 문건 공개 및 제공 요청 캠페인을 가리킨다. 백악관 청원은 150명 이상 동의하면 공개 청원으로 전환되고, 접수 후 30일 동안 10만 명 이상 동의하면 미국 정부가 공식 답변을 하게 된다.

그러면서 김대중 전 대통령의 발언인 “잘못이 사실이면 진정성 있는 사과를 하라. 그래도 국민이 용서하지 않으면 물러나라. 그러나 사실이 아니면 끝까지 투쟁하라”는 말을 덧붙였다.

yi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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