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공모사업 선정…3년간 13억 투입 통합물류 중심지 조성
"사회적경제 관심을 키워요" '2018 사회적경제 박람회'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
(춘천=연합뉴스) 임보연 기자 = 강원도 원주 혁신도시 내에 사회적경제기업의 상생과 협업 거점이 될 강원도 사회적경제유통지원센터가 들어선다.
도는 행정안전부 사회적경제유통지원센터 조성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6억원을 확보함에 따라 3년간 지방비 7억원 등 13억원을 투입해 통합물류 중심지로 조성한다고 2일 밝혔다.
지리적 여건으로 어려움을 겪는 사회적경제기업의 물류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추진한다.
그동안 도내 사회적경제기업은 1천257개로 양적 성장을 이루었으나 기업 절반 이상이 매출부진 등 자생력을 갖지 못해 안정적인 판로확보와 공동마케팅을 위한 사회적경제유통지원센터 필요성이 지속해 제기됐다.
이에 따라 사회적경제유통지원센터는 혁신도시 안에 자리 잡은 공공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공공구매를 활성화하고, 기업 간 협력·상생의 장으로 조성한다.
또 내년 하반기 혁신도시 내 조성예정인 육아종합지원센터 및 원주 로컬푸드 직매장과 연계해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볼거리·놀거리·살거리 등 지역 문화·예술 및 교류의 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사회적경제기업이 주체가 되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주민들이 사회적경제 가치를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역할을 수행할 방침이다.
도는 사회적경제유통지원센터가 가동되면 마을기업·사회적기업·협동조합·자활기업 등 사회적경제기업 제품의 전시·판매기능, 수도권 시장개척을 위한 물류 공급기능 등 사회적경제기업 판로지원의 핵심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함께 도내 사회적경제기업들이 중심이 돼 운영 중인 강원곳간 직매장(2개소)과 숍인숍(11개소), 온라인 쇼핑몰(2개소) 등에서 유통되는 제품들이 빠르게 소비자에게 전달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박용식 도 사회적경제과장은 "사회적경제유통지원센터를 통해 도내 우수한 사회적경제제품의 인지도와 경쟁력을 한층 더 높일 기회가 될 것"이라며 "유통지원센터를 거점으로 다양한 유통채널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lim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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