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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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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돼지열병 강화 침투…총리 해병대 차단방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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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안재용 기자, 세종=박준식 경제부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 "북쪽 야생 멧돼지 육로 아닌 한강하구 타고 넘어온다" 검역 강화지시…차관만 4명 대동해 강화군 접경지 찾아 해병대 교동부대와 '차단방역 지원태세'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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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스1) 박세연 기자 = 이낙연 국무총리가 1일 오전 아프리카돼지열병 차단방역 현장을 방문하기 위해 인천시 교동도 해병대 2사단 부대를 방문해 친환경광역살포기 시연을 살펴보고 있다. 2019.6.1/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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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국무총리가 돼지열병 최전선인 한강하구 강화군을 찾아 해병대와 함께 차단방역 점검에 나섰다.

실제 남북 접경지 한강 물길을 따라 야생 멧돼지 유입이 이뤄지고 있어 돼지열병을 막기 위한 군사작전 수준 방역을 지휘한 것이다.

1일 한강하구 접경지역 양돈농장을 방문한 이낙연 총리는 "북한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이 공식 확인된 만큼 접경지역 확산방지와 차단방역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총리는 인천 강화군 양돈농장과 해병대 교동부대를 방문해 방역·방역지원태세를 점검했다.

이날 방문에는 이재욱 농식품부 차관과 서호 통일부 차관, 박재민 국방부 차관, 박천규 환경부 차관, 박남축 인천광역시장, 유천호 강화군수 등이 참석했다. 국무총리가 방역 작업을 직접 지휘하고 나서자 차관만 4명이 따라나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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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스1) 박세연 기자 = 이낙연 국무총리가 1일 오전 아프리카돼지열병 차단방역 현장을 방문하기 위해 인천시 교동도 해병대 2사단 부대를 방문해 살펴보고 있다. 2019.6.1/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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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리는 "북한 접경지역에는 철책선이 설치돼 있어 내륙을 통한 멧돼지 유입은 어렵지만 물길을 통한 유입 가능성이 있어 한강하구 접경지역에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며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시 국민 피해와 불편을 고려하면 방역기관과 축산업 관련 종사자들이 엄중한 경각심을 갖고 대비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정부는 멧돼지를 통한 아프리카돼지열병 전파 가능성에 대비해 전방 군부대 남은 음식물 관리를 철저히 하겠다는 입장이다. 양돈농장에 멧돼지가 침입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포획틀과 울타리 설치도 지원하고 있다.

정부는 멧돼지 혈청검사도 실시한다. 연내 멧돼지 2800두를 혈청검사할 예정이다. 지난달까지 1013두에 대한 혈청검사를 완료했다. 현재까지는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았지만 만일의 가능성을 대비해 사후 대비까지 챙길 계획이다. 이 총리 지시에 따라 정부는 사전 검역에 최선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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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스1) 박세연 기자 = 1일 오전 인천시 강화도의 한 양돈농장 입구에 방역상 출입통제 안내문이 붙여있다. 북한에서 치사율 100%의 아프리카돼지열병(ASF)가 발생했다는 공식발표에 정부는 접경지역 10개 시군을 '특별관리지역'으로 정해 차단 방역에 나서기로 했다. 2019.6.1/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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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용 기자 poong@mt.co.kr, 세종=박준식 경제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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