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 서경펀드닥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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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한 주간 국내 주식시장은 약세를 보였다. 미·중 무역갈등이 지속되는 가운데 원화 약세 지속으로 외국인 자금 유출이 이어지며 3주 연속으로 코스피와 코스닥이 동반 하락했다. 외국인 매도세는 주 후반 5거래일 만에 순매수로 전환하며 낙폭을 축소했다. 이 기간 코스피 지수는 1.01% 하락, 코스닥 지수는 1.08% 하락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운수장비업(3.02%), 운수창고업(2.79%), 기계업(2.40%)이 강세를 보인 반면 의료정밀업(-3.76%), 유통업(-3.14%)은 약세를 기록했다.
펀드평가사 KG제로인이 지난달 31일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전체 국내 주식형 펀드는 한 주간 1.02% 하락했다. 중소형 주식(-1.29%), 일반 주식 펀드(-0.90%), 배당주식(-0.60%) 모두 손실을 입었다. 국내공모 펀드 설정액은 한 주간 6조2,509억 감소한 204조4,323억원으로 나타났다. 순자산액은 6조8,198억원 감소한 207조9,399억원을 기록했다. 주식형펀드의 설정액은 975억원 증가한 30조6,144억원으로 집계됐고, 순자산액은 1,805억원 감소한 27조8,747억원으로 나타났다.
한 주간 국내 채권시장은 강세를 기록했다. 미·중 무역갈등이 장기화 될 수 있다는 우려가 강해지면서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이어졌다. 3년물과 5년물 금리가 모두 기준금리를 밑도는 가운데 10년물 금리까지 1.741%로 기준금리에 못 미치는 수준을 보였다. 만기별 금리를 살펴보면 국고채 1년물 금리는 전주 대비 1.60bp(1bp=0.01%) 하락한 1.635%를 기록했고, 3년물 금리의 경우 1.20bp 하락한 1.630%로 마감했다. 5년물 금리는 3.00bp 하락한 1.650%, 10년물 금리는 5.00bp 하락한 1.741%를 기록했다.
전체 국내 채권형 펀드는 한 주간 0.10% 상승했다. 채권형 펀드는 모두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중기채권 펀드가 0.27%, 우량채권 펀드가 0.20%, 일반채권 펀드가 0.06%, 초단기채권 펀드가 0.04%의 수익을 올렸다. 채권형 펀드의 설정액은 1,644억원 증가한 24조2,083억원으로 집계됐고, 순자산액은 1,966억원 증가한 25조508억원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글로벌 주요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다우종합지수는 미국의 양호한 1·4분기 성장률에도 미 국채 시장의 장단기 금리 역전 심화로 인한 경기 둔화 우려 지속과 중국이 희토류 수출 제한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무역 갈등 심화로 하락세를 보였다. 유로스톡스 50 지수는 이탈리아가 재정적자 문제로 EU로부터 제재금을 부과 받을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되며 이탈리아와 EU 간 충동 우려와 미·중 무역갈등 장기화 전망으로 혼조세를 보였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중국이 희토류 무기화 가능성을 제기하며 무역분쟁 장기화가 고도되면서 혼조세를 보였다.
해외주식형 펀드는 한 주간 0.38% 하락했다. 북미주식이 -2.59%로 가장 큰 폭의 하락을 기록했다. 섹터별로는 헬스케어섹터가 -4.17%로 가장 큰 하락세를 보였다. 유형별로는 커머더티형(0.15%)과 해외채권형(0.05%), 해외부동산형이(0.01%) 플러스 수익률을 보인 반면, 해외주식혼합형(-1.05%)과 해외채권혼합형(-0.40%)은 마이너스 수익률을 보였다. /최시라 KG제로인 애널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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