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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아프리카돼지열병 국내 상륙

'북 돼지열병' 멧돼지·독수리 이동 비상…접경 긴급방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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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북한 아프리카돼지열병 공식 확인



[앵커]

아프리카 돼지 열병이 북한에도 상륙한 것으로 공식 확인됐습니다. 국내로 번질 경우에는 큰 피해가 불가피 합니다. 이 병은 백신과 치료제가 없고 치사율은 100%에 이릅니다. 북한에서 직접 가축이나 고기가 국내로 넘어 오지는 않지만 문제는 남과 북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맷돼지와 독수리입니다. 이낙연 총리는 긴급 방역 지시를 내렸습니다.

김필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부가 북한에서 아프리카 돼지 열병이 발병한 것을 공식 확인했습니다.

북한이 자강도의 돼지 농가에서 아프리카 돼지열병이 발병했다고 세계동물보건기구에 신고했기 때문입니다.

북한은 구체적으로 99마리 중 77마리가 아프리카 돼지열병으로 폐사했고 나머지 22마리는 살 처분했다고 밝혔습니다.

발병한 곳은 아직까지 이 농장 1곳뿐이라며 이동 제한과 방역조치를 취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아프리카 돼지열병은 백신이 없어 치사율이 100%에 이릅니다.

정부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북한 쪽이나 비무장지대에 서식하는 멧돼지들이 남쪽으로 내려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 독수리 같은 맹금류가 병에 걸린 돼지의 사체를 먹고 날아올 수도 있습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북한 접경 지역의 방역상황을 재점검하라"고 긴급 지시를 내렸습니다.

이어 "통일부와 협조해 북한과의 방역 협력 방안도 검토하라"고 덧붙였습니다.

김필준, 임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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