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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黃총리 때보다 경제 낫단 민주, 국민 호도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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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민주당 원내지도부 비판

“文 경제인식 말고 국민과 코드 맞춰야”

이데일리

추경호 한국당 의원(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추경호 자유한국당 의원은 30일 더불어민주당 원내지도부를 향해 “대통령과 함께 국정운영을 책임지면서 말도 안 되는 이야기로 서민경제 파탄을 숨기고 국민들을 호도한다”고 비판했다.

추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민주당이라도 처참한 경제상황을 직시하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추 의원은 앞서 민주당 정책조정회의에서의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 최운열 제3정조위원장 발언을 문제 삼았다. 이 원내대표는 “황교안 한국당 대표가 총리하던 2년의 시절보다 문재인 정부의 경제지표가 대체적으로 개선되고 있다”고 했고, 최 위원장은 “고용률 지표는 황교안 총리 2년보다 문재인 정부 2년이 더 높은데, 황교안 대표 표현대로 지금이 지옥이면 그때는 뭐라고 해야 하나”라고 했다.

박근혜정부에서 기획재정부 차관을 지낸 추 의원은 “정부가 일자리 정책을 제대로 추진하면, 고용률은 매년 오르는 게 정상”이라고 짚었다. 이어 “황 대표가 총리를 지냈던 2015년부터 2017년까지 고용률이 60.5%에서 60.8%로 0.3%포인트 올랐다”며 “민주당의 논리대로라면 노무현 정부 5년차의 고용률(60.1%)보다 황교안 총리 시절의 고용률(60.5~60.8%)이 더 높은 것을 뭐라고 설명하겠나”라고 따졌다.

아울러 “문제는 문재인 정부 들어와서 2018년 고용률(60.7%)이 전년(60.8%)보다 떨어졌단 것으로, 고용률이 전년도보다 떨어진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처음”이라며 “그래서 한국당이 이 정부의 경제정책 무능을 비판하고 있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추 의원은 “지금의 경제상황은 그야말로 지옥과 같이 처참한 상황”이라면서 “청년 체감실업률은 24%로 통계생산 이후 최고치이고, 이 정부 들어 소득분배 지표는 최악을 최근에는 수출·투자·소비 등 모든 지표가 마이너스를 기록 중”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할 일은 ‘경제지표가 대체적으로 개선되고 있다’는 문 대통령의 경제인식에 코드를 맞추거나 한국당의 고언을 공격할 것이 아니라, 이 정부의 잘못된 경제정책으로 도탄에 빠져있는 국민들과 코드를 맞추는 것”이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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