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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미국 상무부가 중국산 매트리스와 스테인리스강 맥주통(beer keg)에 반덤핑 관세 예비 판정을 내렸다고 미국 CNBC방송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 상무부는 중국산 매트리스와 스테인리스강 맥주통이 미국 시장에 공정치 못한 가격으로 덤핑되고 있다며 반덤핑 관세 예비 판정을 내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미 상무부는 자국 업체의 제소에 따라 지난해 10월부터 중국산 매트리스에 대한 덤핑 의혹을 조사해 왔다.
아울러 독일과 멕시코산 스테인리스강 맥주통도 미국 시장에 덤핑 판매됐다면서 반덤핑 관세에 대한 예비판정을 내렸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결정에 따라 상무부는 중국산 맥주통에 최고 79.7%, 매트리스에는 최고 1731%의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다. 또 스테인리스강 맥주통에 대해서는 독일산에 8.6%, 멕시코는 18.5%의 관세를 부과한다.
상무부에 따르면, 2017년 중국과 독일, 멕시코에서 수입된 스테인리스강 맥주통 수입액은 각각 1810만 달러, 1180만 달러, 570만 달러다.
같은 해 미국은 중국제 매트리스 4억3659만 달러를 수입했고, 스테인리스강 맥주통은 1810만 달러를 들여왔다.
상무부는 올 10월11일께 중국산 매트리스 반덤핑 관세 예비 판정에 대한 최종 결정을 내릴 예정이다. 이어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는 상무부의 최종 결정에 따라 11월24일께 반덤핑 관세 부과를 정식으로 발표할 계획이다.
한편, 트럼프 정부 출범 이후 상무부는 반덤핑과 상계관세 조사 등 168건을 새로 시작했다. 이는 이전 정부 때와 비교하면, 2배가 넘는 수치라고 CNBC는 보도했다.
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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