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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1 (토)

'폴더블 아이폰' 가까워진다… 애플, 관련 특허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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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주동 기자] [미국 특허청 28일자로 '폴더블 커버 및 디스플레이' 특허 승인]

머니투데이

/사진=미국 특허청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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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미국에서 폴더블폰 관련 기술 특허를 받았다. 삼성전자, 화웨이 등에 이어 애플이 '접는 스마트폰' 시장에 참여할 시기도 가까워지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 특허청(USPTO)에 따르면 애플은 지난 28일자(현지시간)로 '전자기기용 폴더블 커버 및 디스플레이' 특허를 승인받았다. 이는 지난해 1월 애플이 폴더블폰 관련 특허 신청한 몇 가지 중 하나다.

이번 특허는 아이폰 또는 아이패드에 쓰일 디스플레이(접을 때 안쪽)와 커버(바깥쪽)에 대한 기술이다. 특허 문서는 "기기를 접었을 때 디스플레이와 커버가, 접히는 영역과 고정된 영역 사이에서 움직이도록 돼 있다"고 설명한다.

웨드부시 증권의 대니얼 아이브스 애널리스트는 CNN에 "이번 특허는 애플의 로드맵에 담긴 내용이기 때문에 중요하다"면서, 애플의 폴더블폰 출시 시기를 내년 말 또는 2021년 초로 예상했다.

그는 또 "(폴더블폰 시장에서) 삼성보다 뒤처져 있지만 갤럭시폴드가 가격과 기술적인 문제가 있었다는 것은 애플에게 유리한 점"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삼성은 지난달 26일 폴더블폰인 갤럭시폴드를 미국에서 출시하려 했으나 디스플레이에 문제로 일정이 미뤄졌는데 이 부분을 언급한 것이다. 삼성은 다음 달 보완된 갤럭시폴드를 출시할 전망이다.

삼성과 화웨이가 폴더블 스마트폰의 모습을 공개한 것과 달리 애플은 아직 이 시장에서 가시적인 움직임을 보이지 않아왔다. 다만 지난 3월 미국 IT전문지 와이어드는 애플이 폴더블폰에 적용할 유리를 개발하고 있다고 보도해, 유리 디스플레이로서 타사 제품과 차별화 한다는 전망이 나왔다. 삼성, 화웨이 등의 폴더블폰은 플라스틱 폴리머 기반이다.

김주동 기자 news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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