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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이슈 [연재] OSEN '오!쎈人'

'결승타+호수비' 김민성, 친정팀 제대로 울리다 [오!쎈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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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이대선 기자] LG 김민성 /sunday@osen.co.kr


[OSEN=고척, 한용섭 기자] 지난 3월 FA 계약 후 LG로 트레이드된 김민성이 친정팀 키움 상대로 펄펄 날았다.

김민성은 29일 서울 고척돔에서 열린 키움전에 7번 3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공격에선 역전 결승타 포함해 3타수 2안타 2타점 1볼넷, 수비에서 슈퍼 캐치로 상대 추격을 끊었다. LG의 4-2 승리.

2회 2사 2루에서 볼넷을 고른 김민성은 4회 2사 후 좌전 안타로 좋은 타격감을 보였다. 6회 1-1 동점 후 LG는 오지환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 찬스를 잡았다.

김민성은 키움 선발 요키시 상대로 전진 수비를 한 키움 내야진을 뚫는 2타점 중전 적시타로 3-1로 역전시켰다. 짜릿한 역전타. 이후 LG는 유강남과 이천웅이 볼넷을 얻어 2사 만루가 이어졌고, 이형종이 좌전 안타로 4-1로 달아났다.

LG는 추가점을 얻지 못하고 8회 2사 1루에서 좌완 진해수가 좌타자 이정후 상대로 원포인트 릴리프로 올라왔다. 이정후 다음은 4번 박병호. 이정후가 친 파울 타구는 3루 LG 더그아웃 펜스를 넘어갔다. 김민성이 펜스 너머로 상체를 기울여 글러브를 쭉 내밀어 잡아내고 균형을 잃지 않았다. 멋진 슈퍼 캐치였다.

3루심이 처음에는 정상적인 포구가 아닌 파울로 선언했다가, LG측의 항의로 4심합의를 거쳐 파울플라이 아웃으로 번복했다. 김민성의 호수비로 추격의 흐름을 끊었다.

김민성은 경기 후 "선발 투수 우찬이가 계속 잘 막아주고 있었고, 앞타석에서 지환이가 번트를 잘 대서 나에게 좋은 찬스가 올 수 있었다. 찬스에서 편안한 마음으로 타격한 것이 좋은 결과가 나왔다. 오늘 승리에 기여해 기쁘다"고 말했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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