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연합뉴스 언론사 이미지

양승태·박병대·고영한 나란히 피고인석에…"직업 없습니다"

연합뉴스 송진원
원문보기

양승태·박병대·고영한 나란히 피고인석에…"직업 없습니다"

속보
장동혁, 단식 8일만에 중단…"정부 폭정 향한 국민 탄식 타오를 것"
'사법행정권 남용' 전직 사법부 수뇌부 3명 정식 재판 시작
구속된 양승태 법정 들어오자 박병대·고영한 일어나서 맞아
법정 향하는 양승태·고영한·박병대(서울=연합뉴스) 김주성 서명곤 기자 = 사법행정권 남용 혐의로 구속기소 된 양승태 전 대법원장(왼쪽부터), 고영한, 박병대 전 대법관이 29일 오전 공판이 열리는 서울중앙지법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2019.5.29 photo@yna.co.kr

법정 향하는 양승태·고영한·박병대
(서울=연합뉴스) 김주성 서명곤 기자 = 사법행정권 남용 혐의로 구속기소 된 양승태 전 대법원장(왼쪽부터), 고영한, 박병대 전 대법관이 29일 오전 공판이 열리는 서울중앙지법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2019.5.29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송진원 기자 =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 사건으로 기소된 양승태 전 대법원장과 박병대·고영한 전 대법관의 정식 재판이 29일 시작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5부(박남천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417호 대법정에서 양 전 대법원장 등 전직 사법부 수뇌부 3명의 정식 재판을 열었다.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게 된 박병대·고영한 전 대법관은 짧은 시차를 두고 서초동 법원 종합청사에 도착했다.

두 사람은 첫 재판에 대한 소감이나 혐의 인부 등을 묻는 취재진에게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법정으로 향했다.

피고인석에 나란히 앉은 두 사람은 굳은 표정을 숨기지 못했다.

재판 시작 후 양 전 대법원장이 구속 피고인의 대기석을 통해 법정에 들어서자 박·고 전 대법관과 변호인들은 모두 일어나서 양 전 대법원장을 맞이했다.


고 전 대법관은 고개를 살짝 숙여 양 전 대법원장에게 인사를 했지만 눈이 마주치거나 별도의 말을 건네진 않았다.

이들 3명은 재판부가 개인 신상을 확인하는 인정신문 절차를 진행하는 동안 피고인석에서 내내 일어서 있었다.

재판부가 직업을 묻자 양 전 대법원장을 비롯한 3명 모두 "직업이 없다"고 짤막하게 답했다.


검찰이 1시간 넘게 이들의 공소사실을 낭독하는 동안 양 전 대법원장은 의자에 등을 기댄 채 눈을 감았다. 박·고 전 대법관은 피고인석에 설치된 모니터를 통해 검찰이 준비한 프레젠테이션 자료를 눈여겨봤다.

이날 첫 재판엔 취재진과 방청객, 시민단체 감시단 등 100명가량이 몰렸다.

이들과 공모 관계로 기소돼 별도로 재판을 받는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의 부인도 같은 시각 다른 법정에서 열린 남편의 재판에 가지 않고 양 전 대법원장 재판을 지켜봤다.

법정 향하는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서울=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으로 구속기소 된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이 29일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는 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호송차에서 내려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2019.5.29 utzza@yna.co.kr

법정 향하는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
(서울=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으로 구속기소 된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이 29일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는 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호송차에서 내려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2019.5.29 utzza@yna.co.kr



san@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