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드라마 '킹덤', 게임으로 만든다

컴투스 자회사 데이세븐, 에이스토리와 '킹덤' IP 사용 계약 체결

[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 넷플릭스에서 인기를 얻었던 드라마 '킹덤'이 게임으로 개발된다. 모바일 게임 기업 컴투스(대표 송병준)는 자회사인 개발사 데이세븐(대표 장석하)이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킹덤' 제작사 에이스토리와 지식재산권(IP) 사용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데이세븐은 '킹덤' IP를 소재로 한 새로운 게임을 개발하고, 이 게임은 컴투스가 직접 글로벌 서비스를 진행할 계획이다. 컴투스 관계자는 "오랜 기간 글로벌 서비스를 통해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게임으로 재탄생하는 킹덤 IP가 세계 시장에서 더욱 높은 성과를 올리도록 노력해 나갈 예정"이라고 했다.

'시그널', '최고다 이순신' 등 다양한 장르의 인기 드라마를 제작해 온 에이스토리는 최근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킹덤'을 제작했으며 시즌1의 인기에 힘입어 2020년 상반기 공개를 목표로 시즌2를 준비 중이다. '킹덤'은 조선 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좀비 미스터리 스릴러'로 190여개국에 동시 공개돼 전 세계적인 인기를 누렸다.

컴투스 관계자는 "세계적인 '스토리게임'을 글로벌 시장에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우수 콘텐츠와의 협업으로 콘텐츠 IP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기업 경쟁력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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