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외환시장에서 이날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25분 현재 달러당 1,189.8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종가보다 4.0원 올랐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2.2원 오른 1,188.0원에 거래를 시작해 상승 폭을 키우며 9시 14분께 1,190.5원까지 고점을 높였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 24일 장중 1,191.3원까지 상승한 후 1,180원대로 낮아졌으나 이날 다시 올랐다.
미중 무역분쟁 장기화 우려가 계속되면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커졌고, 이에 달러 강세가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27일 중국은 무역협상 타결을 원하나 미국은 준비되지 않았다며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가 상당폭 올라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중국 관료들도 강경한 발언을 이어가고 있는 만큼 무역갈등이 단기간에 해소되기는 어렵다는 우려가 커졌다.
전날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무역분쟁 장기화 우려 등에 일제히 하락했다.
이날 공개된 미 재무부의 환율보고서가 시장에 미치는 여파는 크지 않을 전망이다.
한국의 환율 관찰대상국 지위 유지는 예상된 결과인 데다 중국이 환율조작국으로 지정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월말을 맞은 수출업체의 달러화 매도(네고) 물량과 외국인 증시 매도세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원/엔 재정환율은 같은 시각 100엔당 1,088.61원이다. 전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1,083.22원)보다 5.39원 올랐다.
원, 달러 환율 상승(PG) |
jsy@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