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투 파문’ 최일화 드라마 복귀?…KBS “사실무근”

[머니투데이 유엄식 기자]

배우 최일화씨. /사진제공=뉴시스

미투(Me Too) 운동이 한창이던 지난해 2월, 연극배우 활동시절 불거진 성추문을 시인한 배우 최일화씨가 ‘내 이름은 트로트’라는 단막극으로 복귀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관련 방송사는 해당 드라마 편성을 부인했다.

KBS는 28일 최일화씨의 복귀작으로 거론되는 ‘내 이름은 트로트'라는 제목의 단막극은 KBS와는 어떠한 관련도 없는 드라마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드라마 외주제작사인 에코휴먼이슈코리아는 이날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최일화씨의 ‘내 이름은 트로트' 캐스팅 소식을 알렸다.

에코휴먼이슈코리아는 “좋은 드라마를 만들기 위해 좋은 배우가 필요한 건 어느 제작자든 마찬가지다. 최일화라는 갚진 배우를 외면할 수 없었고 현재 나와 있는 시나리오와 잘 맞는다”고 설명했다.

'내 이름은 트로트'는 올해 하반기에 방송될 예정으로 오는 9월 중 첫 촬영을 앞두고 있다.

하지만 이 드라마가 방송될 것으로 알려진 KBS는 “위와 같은 제목의 작품을 검토한 적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최일화씨는 지난해 2월 미투 파문이 불거진 직후 한국연극배우협회 이사장직을 내려놨고, 촬영 중인 작품에서 하차한 바 있다.

유엄식 기자 usy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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