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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시리아 정부군, 반군 지역 공격…민간인 17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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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아리하시=시리아 시민 방위대 하얀헬멧 AP/뉴시스】시리아 정부군이 27일(현지시간) 반군이 점령 중인 시리아 북서부 이들립주를 공격해 민간인 십여명이 사망했다고 시리아 반군 측 구조단체 '시리아 시민 방위대 화이트 헬멧'이 주장했다. 사진은 화이트헬멧 구조대가 이들립주 북서부 아리하시에서 부상자를 구조하고 있는 모습. 사진은 하얀 헬멧이 AP에 제공했다. 2019.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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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우 기자 = 시리아 정부군이 27일 반군이 점령 중인 시리아 북서부 이들립주를 공격해 민간인 십여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터키 관영 아나돌루통신은 이날 시리아 반군 측 구조단체 '시리아 시민방위대 하얀 헬멧'을 인용해 시리아 정부군과 이란이 지원하는 민병대가 칸 샤이쿤, 키르바트 아비딘 등 이들립주 지역을 공중과 지상으로 여러차례 공격했다고 보도했다. 이 과정에서 시리아 정부군 소속 전투기가 이들립주 남부 마레트 알 누만 등 주택가를 공습했다고 전했다.

이번 공격으로 민간인 17명이 사망하고 35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다. 수색과 구조작업이 진행 중이어서 사망자가 늘어날 수도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이슬람 원리주의 성향의 반군 거점인 이들립 주에는 현재 150만명 가량이 거주 중이다.

시리아는 바샤드 알 아사드 정권이 2011년 시위대의 민주화 요구를 무력 진압하면서 내전이 촉발됐다. 러시아와 이란이 아사드 정권을 지지하고, 미국과 터키가 반군을 지원하는 등 외세가 개입하면서 내전은 장기화되고 있다. 러시아와 터키는 지난해 9월 이 지역에 비무장지대를 설치하기로 합의했지만 여전히 양측의 전투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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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하시=시리아 시민 방위대 하얀헬멧 AP/뉴시스】시리아 정부군이 27일(현지시간) 반군이 점령 중인 시리아 북서부 이들립 주를 공격해 민간인 십여명이 사망했다고 시리아 반군 측 구조단체 '시리아 시민 방위대 화이트 헬멧'이 주장했다. 사진은 화이트헬멧 구조대가 이들립주 북서부 아리하시에서 부상자를 구조하고 있는 모습. 사진은 하얀 헬멧이 AP에 제공했다. 2019.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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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미국 국무부는 지난 21일 아사드 정권이 이들립주에서 반군을 상대로 화학무기를 사용했다는 신호가 포착했다며 사실로 확인되면 신속히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미국은 화학무기 사용에 대한 보복조로 2017년 4월과 2018년 4월 두 차례 시리아를 폭격한 바 있다. 반면 러시아군은 같은날 테러단체 알 카에다와 연계된 무장세력이 이들립주에서 가짜 화학 공격을 하고 정부군에 책임을 돌리려 했다고 발표했다.

ironn10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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