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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팝업TV]"사기꾼 맞다"…'국민 여러분' 최시원의 고백, 반전 맞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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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사진=KBS2 '국민 여러분!' 방송화면캡처


[헤럴드POP=안태현 기자] 국민 모두 앞에 자신이 ‘사기꾼’이라는 사실을 고백한 최시원이 과연 마지막까지 사이다 반전을 만들어낼 수 있을까.

너무나 고단한 길이었다. 천상 사기꾼으로 살아오다 얼떨결에 경찰과 결혼하고, 또 원치 않는 사건에 휘말리면서 국회의원까지 출마해 덜컥 당선까지 됐다. 하지만 이제는 정치 공작에까지 휘말려 과거 사기꾼 신분을 들킬 상황에 처했다. 종영을 단 한 회 앞둔 KBS2 ‘국민 여러분!’(연출 김정현/ 극본 한정훈)에 대한 이야기다.

하지만 양정국은 자신의 앞에 놓인 위기를 모면하려고만 하지 않았다. 자신을 국회의원으로 당선시킨 박후자(김민정)와 대립각을 세울 때에도 잘못된 문제를 고치겠다는 신념 하나만 믿었다. 과거 사기꾼이었던 이력은 그에게 중요치 않았다. 다시 관계가 회복된 아내 김미영(이유영)과의 사랑과 자신을 뽑아준 ‘국민 여러분!’들에 대한 믿음이 더 중요했다.

문제는 박후자가 너무나 막강한 힘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었다. 자신의 부를 위해 ‘대부업 이자제한법 폐지’ 여론을 이끌고 있던 박후자는 해당 법안의 표결을 막으려던 양정국을 저지하기 위해 국민당 원내대표를 협박, 아예 법안 표결 자체를 다음 회기로 넘겨버리는 수작을 벌였다. 이어 박후자는 김남화(김민재)에게 양정국이 사기꾼임을 밝히자는 공작까지 펼쳤다.

김남화는 이에 곧바로 기자회견을 열어 “양정국 의원은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지 않았다”며 “파주에서 있었던 기획 부동산 사기의 주범은 양정국이다”라는 발언을 내놓기도. ‘용감한 시민’으로 선정되고, 이를 힘입어 국회의원이 되어서도 비리 국회의원을 척결하는 행동을 해왔던 양정국에 대한 폭로. 이는 모두를 충격에 빠지게 만들었다.

특히나 아내 김미영은 이러한 김남화의 말을 모두 믿지 않으며, 양정국은 사기꾼은 아닐 것이라고 부정했다. 이에 한상진(태인호)은 “어는 한 명도 행복해질 수 없는 진실은 묻어두는 것이 맞다”며 “진실을 말하면 미영이와 양 서방 둘 다 불행해진다”고 진심의 조언을 양정국에게 던지기도. 하지만 이러한 조언은 양정국의 마음을 돌릴 수 없었다.

김남화의 기자회견 다음날, 양정국은 “저와 관련된 여러 의혹에 대해 정확한 진실을 말씀드리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며 “저는 사기꾼이 맞다”고 모든 사실을 고백했다. 이제는 되돌릴 수 없게 된 발언. 이제는 국민 앞에 ‘사기꾼’이라는 진실이 밝혀진 양정국이 오늘(28일) 방송되는 마지막회에서 또다른 반전 사이다를 만들어낼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한편, KBS2 ‘국민 여러분!’의 마지막회는 오늘(28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국민 여러분!’의 후속으로는 오는 6월 3일 ‘퍼퓸’이 방송된다. ‘퍼퓸’은 창의적으로 병들어버린 천재 디자이너와 지옥에서 돌아온 수상한 패션모델, 내일 없이 살던 두 남녀에게 찾아온 인생 2회 차 기적의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다. 신성록과 고원희가 주연을 맡았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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