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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2 (금)

이슈 추가경정예산 편성

‘추경 민생투어’ 중소기업 찾은 이해찬 “한국당 태업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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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7일 오후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씨티케이를 방문해 환경·안전투자 지원 프로그램 중소기업인 현장 간담회를 마치고 백군기 용인시장 등 참석자들과 함께 방사선 장해 시험실을 살펴보고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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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의 장외 투쟁에 맞서 이른바 맞불 민생 투어를 벌이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27일 경기도 용인에 있는 환경 관련 중소기업을 찾아 간담회를 했다. 추가경정예산(추경) 투입이 시급한 민생 현장을 둘러보는 ‘추경 연계 민생투어’의 두 번째 현장 방문이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이번 추경안에 올해 공급 예정인 2조원에 대한 예상 손실액을 반영한 예산 600억원이 포함돼있다”며 “안타깝게도 제1야당의 태업으로 국회가 정상화되지 않고 있는데, 빨리 추경안을 통과시켜 기업인들을 덜 걱정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해찬 대표는 이날 “민주당과 정부는 환경ㆍ안전 투자를 포함해, 중소ㆍ중견기업의 미래경쟁력 강화와 산업생태계 역동성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제1야당의 태업으로 국회일정이 정상화되지 못하고 있다”며 “이제라도 최대한 빨리 추경안을 통과시켜 기업인의 걱정하게 해야한다”고 했다.

반면 3주간의 장외 일정을 마무리한 황교안 한국당 대표는 이날 “정부의 각종 정책에 분노하고 있는 민심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는 정책 투쟁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국회를 열기 위해서는 청와대가 1대 1 영수 회담을 수용해야 한다며 기존의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여전히 1대 1이냐 1대 5냐 회담 방식을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난항을 겪고 있는 형국이다.

또 황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 말대로 경제가 성공적이라면, 지금 추경예산은 왜 그렇게 급하게 필요하고, 내년 예산은 왜 500조 이상으로 늘리겠다는 것인지 이해할 수 없다”며 “지금 할 일은 재정확장과 예산 퍼붓기가 아니다”라고 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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