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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2 (일)

'안녕하세요' 분노 유발 술·담배 중독 남편, 170표 압도적 1위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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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가부장적인 남편의 행동이 듣는 이들을 분노케 했다.

27일 방송된 KBS 2TV '안녕하세요'에서는 술, 담배에 중독된 남편의 사연이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첫 번째 고민 주인공은 남편의 자녀 교육법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었다. 아이들이 장난감을 원하면 뭐든지 다 사주는 상황이었던 것. 또한 주인공은 독박육아 중이었으며, 남편은 생활비를 아끼려고 노력하는 아내와 달리 취미생활에 돈을 많이 쓰고 있었다.

더욱 큰 문제는 아이들이 아빠에게 많은 것을 받고 있다고 인지하지 못했다. 정서적인 보상이 더욱 필요한 상황. 오빠인 아들만 다그치는 것도 문제였다. 남편은 아내의 이야기와 MC들의 조언에 반성하는 모습을 보였고, 141표를 받았다.

두 번째 고민 주인공은 개인 방송을 하는 아들이 고민인 엄마였다. 주인공의 아들은 멘사 출신이지만, 게임 방송을 진행하고 있었다. 구독자 1500명을 뒀지만, 성공 여부를 떠나 학교를 가지 않고 게임하는 것이 고민의 이유였다. 살도 10kg가 빠진 상태였다.

아들은 게임을 자신의 진로로 정한 상태였다. 학교 역시 그만두고 싶지만, 부모님의 반대 탓 그만두지 못한 상태. 아들은 올해까지만 시간을 달라는 진심을 전했고, 이 고민은 128표를 받았다.

마지막 고민 주인공은 술 주정을 하는 남편 때문에 힘들다고 했다. 매일 술상을 차려줘야 한다는 것. 이에 대해 남편은 "그럴려고 결혼했다"고 말해 분노를 불러일으켰다. 또 아내가 당뇨가 있기 때문에 움직이게 하기 위해 술 심부름을 시킨다고 했다. 게다가 집 안에서 담배를 피우기까지 한다고.

그러나 남편은 "공동구역이지만 집은 제 명의다"며 "24시간 동안 집에서 뭐하는 여자인지 알고 싶다"고 아내의 살림에 대한 불만을 토로했다. 하지만 MC들이 듣기에 아내의 살림은 나쁜 편이 아니었다. 또 남편은 간이 좋지 않음에도 술을 끊지 못하는 상황. 그는 이어지는 조언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사연은 170표라는 놀라운 득표수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dpdms1291@xportsnews.com / 사진 = K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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