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박한이. 양광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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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한이는 이에 앞서 26일 대구 키움전을 마친 뒤 자녀 아이스하키 운동 참관 후 지인들과 늦은 저녁식사를 하는 과정에서 술을 마시고 귀가했다고 밝혔다. 사건 경위를 전달받은 라이온즈는 이날 곧바로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이 같은 사실을 보고했다.
그리고 박한이는 고심 끝에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베테랑 선수로서 음주운전 적발에 대한 도의적 책임을 위해 은퇴를 결심했다. 박한이는 "음주운전 적발은 어떠한 이유로도 내 스스로도 용납할 수 없는 일이다. 변명의 여지가 없다. 은퇴하기로 했다. 징계, 봉사활동 등 어떠한 조치가 있더라도 성실히 이행하겠다. 무엇보다도 저를 아껴주시던 팬분들과 구단에 죄송할 뿐이다"라고 말했다.
올해 KBO리그 최고령 선수였던 박한이는 지난 2001년 삼성 유니폼을 입고 데뷔해 19시즌 동안 푸른 피의 사나이였다. 올해는 30경기에 나와 타율 0.257, 2홈런, 13타점을 기록하고 있었다. 26일 키움전에서는 9회 말 끝내기 2루타로 4-3 승리를 이끌었다. 박한이의 통산 성적은 타율 0.294, 146홈런, 906타점이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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