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세월호 참사 특별수사단 설치와 전면 재수사'를 요청하는 국민청원에, 새로운 사실관계가 낱낱이 밝혀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답변했습니다.
청원 답변자로 나선 박형철 청와대 반부패비서관은, 지난 5년 동안 여러 차례 진상규명 시도가 있었지만 여전히 새로운 사실이 계속 드러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박 비서관은 또 현재 세월호 특조위 2기도 1기 때와 마찬가지로 수사권·기소권이 없는 한계가 있지만, 참사 당시 세월호 CCTV 조작 정황을 밝히고 검찰 수사를 의뢰하는 등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박 비서관은 그러면서, 국민의 의혹이 크고 문재인 대통령도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 의지를 밝힌 만큼, 법과 제도를 보완하며 의혹을 끝까지 추적하는 등 정부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세월호 참사 특별수사단 설치와 전면 재수사를 요청하는 해당 청원은 지난 3월 29일 시작돼, 한 달 만에 24만여 명의 동의를 얻어 답변 기준 20만 명을 넘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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