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거래 제한 조치로 올해 화웨이 스마트폰 출하량이 최대 24%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7일 시장조사업체 푸본리서치와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미국의 화웨이 제재가 계속될 경우 올해 화웨이 스마트폰 출하량이 4∼24%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미국 상무부는 화웨이를 미국 기업과 거래할 때 미 당국의 허가를 받아야 하는 ‘거래제한 기업 리스트’에 포함시켰다.
27일 시장조사업체 푸본리서치와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미국의 화웨이 제재가 계속될 경우 올해 화웨이 스마트폰 출하량이 4∼24%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미국 상무부는 화웨이를 미국 기업과 거래할 때 미 당국의 허가를 받아야 하는 ‘거래제한 기업 리스트’에 포함시켰다.
푸본리서치는 올해 화웨이 스마트폰 출하량은 2억 대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당초 예상 출하량은 2억5800만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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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상하이 난징둥루에 있는 화웨이 매장. 연합뉴스 제공 린다 수이 SA 무선 스마트폰 전략부문장은 “2020년 화웨이 스마트폰 출하량이 23%가량 추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화웨이는 중국 내수 시장 때문에 살아남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화웨이는 2018년 2억800만대의 스마트폰을 출하했다. 현재 유럽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30%를 차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화웨이가 곧 직원 수천 명을 해고해야 하는 처지가 될 수 있고, 세계시장에서 자취를 감출 수 있다"며 "고객들은 화웨이 대신 삼성전자, 애플, 오포, 비보 제품을 선택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탁 기자(kt87@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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