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김육봉 기자] 광주광역시 북구(구청장 문인)는 오는 11월까지 최근 미세먼지로 인한 피해가 심각해짐에 따라 주민들의 삶의 질을 개선하고 미세먼지를 저감하기 위한 ‘미세먼지 차단숲’ 10ha를 본격 조성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미세먼지 차단숲’ 사업은 기획재정부와 산림청이 함께 실시한 ‘2019년도 미세먼지 차단숲’ 공모에서 확보한 국·시비 20억 원이 투입된다.
이를 위해 북구는 지난달 주민설명회를 열고 의견을 수렴해 첨단산단 주변 4개 지역의 완충녹지를 대상지로 정했다.
이에 상반기에는 ▲영산강대상근린공원 ▲첨단2주거3호근린공원 주변, 하반기에는 ▲첨단2산업2호근린공원 ▲연제동 1086번지 주거지 주변 완충녹지를 대상으로 오는 11월까지 10㏊ 규모의 수목 6만 그루를 식재해 미세먼지 유입을 줄여나갈 계획이다.
특히, 숲 조성 시 잎 면적이 넓고 공기정화 기능이 탁월한 식나무, 가시나무 등 다양한 수종을 복층·다층으로 촘촘하게 밀식해 숲을 통과하는 미세먼지의 농도를 저감하고 크기가 다양한 침엽수와 활엽수를 고루 배열해 차단효과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문인 북구청장은 “미세먼지 차단숲이 대기 오염물질을 저감하고 공기질을 개선해 쾌적한 대기환경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역 주민들의 건강을 지키고 보다 나은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미세먼지 차단숲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김육봉 기자 bong29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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