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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건강 365] 자가면역질환 ‘루푸스’…규칙적 운동으로 예방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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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인터넷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자주 오르내리며 알려지게 된 질환이 있습니다. 바로 ‘루푸스’입니다. 최근 유명 연예인들이 앓았던 질환으로 알려지며 화제가 되었는데요. 루푸스병의 정확한 이름은 ‘전신성 홍반성 루푸스’. 면역계 이상으로 인해 온몸에 염증이 생기는 만성 자가면역질환입니다. 염증으로 인해 전신 장기, 조직, 혈관계가 손상을 입어 기능 부전을 유발하는 병입니다.

루푸스는 양쪽 뺨에 붉게 나타나는 나비 모양의 발진이 대표적입니다. 궤양을 비롯한 피부 점막 증상부터 극심한 피로감, 발열(미열), 두통, 신부전 등으로 다양하고 머리부터 발끝까지 어느 곳에든 염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증상들은 나타났다 사라지기를 반복하여, 많은 환자들이 루푸스를 스스로 자각하기는 어렵습니다.

루푸스를 진단하는 11가지 증상 ▲뺨의 발진 ▲원판상 발진 ▲광과민성 ▲구강 궤양 ▲관절염 ▲장막염 ▲신장질환 ▲신경학적 질환 ▲혈액학적 질환 ▲면역학적 질환 ▲항핵항체 중 4가지 이상 발현됐을 때, 혈액 및 소변검사, 특수 면역검사 등을 종합해 진단하게 됩니다.

루푸스 발병 원인은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기 때문에, 루푸스의 치료는 염증을 감소하고 면역계 활성을 억제하는데 목적을 둡니다. 스테로이드 치료 시에는 병의 진행 상태나 중증도에 따라 복용 용량과 빈도를 결정하게 되고, 초기 증상이 조절된 후에는 점차 감량합니다. 루푸스를 악화시키는 것으로 잘 알려진 자외선을 차단하고, 무리한 신체활동 및 스트레스를 삼가며, 금연, 금주,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등 면역력을 향상시키는 것 또한 증상을 완화하고 또 다른 합병증을 예방하는 방법입니다.

<도움말 : 고대구로병원 류마티스내과 김재훈 교수>

김태열 기자/kt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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