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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각국 게임협회들이 세계보건기구(WHO)에 '게임이용장애' 질병코드 등재 결정을 철회해 달라고 요구하고 나섰다.
26일 미국 게임산업협회는 유럽, 미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한국 등 세계 게임산업 단체들이 WHO에 게임이용장애 질병코드 등재를 재고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한국에선 게임산업협회가 참여했다.
이들 단체는 "WHO 지침은 독립적인 전문가들이 수행한 포괄적이고 투명한 근거에 기초해야 한다"며 "게임이용장애 질병코드 등재는 이를 정당화할 만큼 충분한 근거에 기초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게임장애 질병코드 등재 결정을 조기에 재검토할 것을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 산업은 가상현실, 증강현실, 인공지능, 빅데이터 분석 등 신기술 개발에 주도적 역할을 한다"며 "게이머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세계적 수준의 소비자 보호도구를 개발했다"고 주장했다.
WHO는 25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제72차 총회에서 게임중독을 질병으로 분류한 제11차 국제질병표준분류기준안(ICD-11)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28일 폐막하는 총회 전체회의에서 새 기준을 보고하는 절차만 남았다. 사실상 개정 논의가 마무리됐다.
서진욱 기자 sjw@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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