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STOP! 국민이 심판합니다' 규탄대회
'文정권 맹공' 수위 높은 발언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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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자유한국당이 25일 서울 광화문에서 지난 18일 간의 '민생투쟁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황교안 한국당 대표를 비롯해 당 지도부는 이날 자리에서도 문재인 정권을 향한 수위 높은 말들을 이어갔다.
한국당은 이날 오후 6시반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에 집결해 '문재인 STOP! 국민이 심판합니다' 규탄대회를 열었다.
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자 임명강행을 규탄하기 위해 시작한 장외집회는 여야 4당이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을 처리하면서 고조돼 매주 1번씩 총 6번을 열었다. 광화문에서 3번, 대구와 경북 그리고 대전에서 각 1번씩 매주 장외투쟁이 열렸다.
황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는 이날 역시 문 정부를 향해 수위 높은 발언을 쏟아냈다. 나 원내대표는 "좌파독재를 곳곳에서 펼치는 문 대통령이야말로 좌파독재의 화신"이라며 "우리는 2차 세계대전 이후 원조받던 나라에서 원조하는 나라로 바뀐 유일한 나라다. 이 중에 독재자의 후예가 있나, 우리는 자랑스러운 기적의 후예이고 몰락하는 것을 지켜만 볼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나 원내대표는 이어 "황 대표를 중심으로 우리가 똘똘 뭉쳐 대한민국을 지켜야 한다. 그것이 바로 총선"이라며 "총선에서 잘못해서 정권에서 더 많은 힘을 실어주다가 내년에 우리는 영영 좌파의 길로 갈 수 있다. 좌파독재 국가를 막아내는데 함께 해달라"고 보수 결집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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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대표도 "살기좋던 나라를 누가 이렇게 망쳐놓았나. 이 정부의 좌파폭정을 막아내야 한다"며 "우리가 이런 정부를 세웠나 정말 눈물이 난다"고 외쳤다. 그러면서 "우리끼리 싸우지 말고 똘똘 뭉쳐야 한다"며 "우리가 싸워야할 상대는 문재인 정권"이라고 날을 세웠다.
규탄연설을 끝낸 이들은 '독재타도', '헌법수호'를 외치며 청와대 인근 청운효자동 주민센터 앞까지 행진했다. 한국당은 이날 집회에 시민과 당원 등 5만여명이 참석한 것으로 추산했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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