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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김학의 접대' 사업가 최 씨, 유명밴드 보컬 아들 사업 개입 의혹...사기 및 횡령 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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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스포츠서울 조효정 인턴기자] 성범죄·사기 등의 혐의로 구속된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과 유명 밴드 보컬의 아버지가 연관됐다는 추측이 나오고있다.


오늘(24일) SBS '8뉴스'는 '최근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에게 수천만 원의 향응을 제공한 혐의를 받는 사업가 최 씨가 사기와 횡령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최 씨의 아들인 유명밴드 보컬도 문제 회사의 경영에 참여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것으로 알려졌다.

SBS 보도에 따르면 김학의 전 차관에게 3000만 원이 넘는 향응과 접대를 한 혐의로 최근 검찰수사단 조사를 받은 사업가 최 모 씨는 3년 전 부동산업체 설립, 2017년 용인 개발사업권 따낸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지역은 근처에 GTX역사가 들어설 예정이라 관심을 끌고 있는 곳이었다. 최 씨의 회사는 교통분담금 내지 못해 자격을 박탈당할 위기에 놓였고, 또 다른 부동산 시행사인 A사에 사업권 등을 1000억에 파는 계약을 체결했다.


A사는 "교통분담금 17억 원을 대납해 사업권을 유지해놓고 보니 최초 설명과 달랐다"고 주장했다. 또한 "계약 5개월 전 사업권을 팔지 말도록 한 법원의 가처분 결정을 최씨가 숨겼다"고 전했다. 이에 A사는 최 씨를 사기 혐의 등으로 고소했다.


추가로 최 씨는 A사와의 계약금 15억 원을 회사로 가져가지 않고 빼돌린 횡령 혐의도 받는 것으로 드러났다. 현재 투자자들의 소송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최 씨의 회사에 유명 밴드 보컬인 아들을 포함해 두 아들의 경영 개입이 있었다는 의혹이 나오고 있다.


한편, 최 씨 회사의 1, 2대 주주인 두 아들은 주주총회에서 의결권을 행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씨는 "주식을 명의신탁한 것일 뿐, 경영에는 아들들이 개입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chohyojeong@sportsseoul.com


사진 | S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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