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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1 (토)

[전문] 한지선 '초면에 사랑합니다' 하차, 일부 장면은 나올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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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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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기사와 경찰관 폭행으로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배우 한지선이 결국 드라마 ‘초면에 사랑합니다’에서 하차한다.

24일 SBS는 공식입장을 내고 “제작진도 당황스럽고 어려운 입장이지만, 최선을 다해 수습하기 위해 충분한 내부 논의를 거쳤다”며 “한지선 씨가 공인으로서 자숙의 시간을 갖는 게 마땅하다고 판단해 하차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지선은 스토리상 사건의 핵심적인 키를 쥐고 있는 조연 역할로, 분량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었다. 제작진은 “사태의 심각성을 고려해 대본 전면 수정과 해당 배우의 출연분량을 편집 및 삭제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다만 이미 촬영된 분량 중 일부 장면은 방송될 수 있다.

앞서 한지선은 지난해 9월 서울 강남구 한 영화관 앞에서 택시기사 A씨(61)를 폭행하고, 지구대 연행 뒤 경찰관까지 폭행해 폭행과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벌금 500만 원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았다.

아래는 SBS ‘초면에 사랑합니다’ 한지선 관련 공식 입장.

‘초면에 사랑합니다’ 한지선 씨 관련해서 알려드립니다. 제작진은 23일 늦은 저녁 소속사로부터 해당 사실에 대해 통보를 받았습니다. 제작진도 당황스럽고 어려운 입장이지만, 최선을 다해 수습하기 위해 충분한 내부 논의를 거쳤습니다. 그 결과 한지선 씨가 공인으로서 자숙의 시간을 갖는 게 마땅하다고 판단, 한지선 씨의 하차를 결정했습니다.

한지선 씨는 극 중 스토리상 사건의 핵심적인 키를 쥐고 있는 조연 역할로 분량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제작진은 사태의 심각성을 고려하여, 대본 전면 수정과 해당 배우의 출연분량을 편집 및 삭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러나 드라마는 반사전제작으로 28회(30분기준)까지 촬영이 진행된 상태로, 전면 재촬영은 다른 배우들과 스태프들에게 큰 피해를 줄 수 있는 상황입니다. 기 촬영분에 한해서는 일부 장면들이 방송 될 수 있다는 점 깊은 양해 부탁드립니다. 해당 배우가 나오는 장면은 최소한으로 줄여서 방송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제작진은 향후 드라마 제작이 원만히 진행되고 시청자 분들께 좋은 작품으로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김진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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