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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0 (금)

이슈 한반도 덮친 미세먼지

은평구 “미세먼지 걱정 없어요”...어린이집에 디지펀 놀이존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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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은평구가 미세먼지, 황사 등 야외활동을 저해하는 불안 요인에 대응, 어린이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자라날 수 있도록 구립어린이집 등 4곳에 ‘디지펀 놀이존(Digi-Fun)’을 마련했다고 26일 밝혔다.
서울신문

지난 20일 서울 은평구 녹번동 구립녹번어린이집에 마련된 디지펀 놀이존에서 아이들이 스크린을 보며 놀이를 하고 있다.은평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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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펀 놀이존’은 4차 산업혁명 정보통신 기술을 이용해 텍스트나 그래픽, 영상 등 다양한 콘텐츠를 컴퓨터, 동작 인식 기능이 있는 센터 등을 활용해 영유아의 손동작, 움직임에 실시간으로 반응하게 할 수 있는 놀이공간이다. 스크린에서 제공되는 콘텐츠와 영유아의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실내에서도 활기찬 놀이 활동이 가능하게 한 것이 특징이다.

오는 3월 구산동에 새로 문을 연 구립산새소리어린이집, 녹번동 구립녹번어린이집, 역촌동 구립푸른어린이집 등 3곳에 마련된 디지펀 놀이존으로 해당 어린이집의 영유아들은 외부 환경에 제약을 받지 않고 안전하고 재미있게 놀 수 있게 됐다. 구는 또 지역사회가 이끄는 돌봄 공동체 문화를 가꾸기 위해 지난 16일 불광동 아파트 단지 내 유휴공간에 새로 문을 연 열린육아방에도 디지펀 놀이존을 꾸며 지역의 만 5세 이하 영유아들이 이용할 수 있게 했다.

그간 고농도 미세먼지가 시민들의 일상과 건강을 위협하는 일이 빈번해지자 구는 면역 체계가 완전히 발달하지 못한 영유아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어린이집을 다닐 수 있도록 실내 보육 환경 개선에 힘써 왔다. 환기 장치 설치, 공기청정기 구입·대여비 지원, 실내공기질 측정비 지원, 전기레인지 교체·설치비 지원 등이 그 예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성장기 아이들이 환경적인 요인에 구애받지 않고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실내 환경을 조성하는 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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