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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팝업TV]"친구→연인 될까"..'봄밤' 한지민X정해인의 잔잔한 현실 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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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김지혜 기자]

헤럴드경제

MBC '봄밤' 캡처


한지민과 정해인이 사랑에 관한 현실을 담아내며 안방 극장에 잔잔한 설렘을 선사하고 있다.

지난 23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봄밤'(연출 안판석 / 극본 김은)에서는 이정인(한지민 분)과 유지호(정해인 분)가 친구가 되면서 관계의 변화가 생기는 모습이 그려졌다.

오랜 연인 권기석(김준한 분)이 있음에도 이정인은 유지호에게 묘하게 끌리는 마음을 숨길 수 없었다. 이날 이정인은 권기석을 찾아 농구장을 방문, 유지호가 그의 대학 후배임을 알게 됐다. 뒤풀이에 동석한 이정인은 권기석을 사이에 두고 유지호와 묘한 기류를 풍겼다.

그러나 유지호는 아들 유은우(하이안 분)가 아프다는 연락을 받은 뒤 급히 자리를 떠났고, 이정인은 그런 그가 계속해서 신경쓰였다. 이후 이정인이 약국으로 찾아오자 유지호는 이정인에게 마음을 접었다고 말하며, 싱글 대디라는 자신의 상황 때문에 사람들 입에 오르내릴지도 모른다고 걱정했다.

유지호가 이정인의 연인에 대해서도 걱정하자 이정인은 "이런 얘기까진 굳이 할 필요 없지만 난 내 인생은 존중돼야 한다는 주의다. 혹시라도 앞으로 내가 말하지 않은 사람이나 상황에 미리 짐작해서 마음 써주는 일따위는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오히려 불편하다"고 당당히 답했고, 이에 유지호는 이정인의 친구 제안을 받아들였다.

그런 가운데, 권기석은 마음이 붕 뜬 듯 보이는 이정인에게 "어차피 할 결혼 아니냐"며 당연하다는 듯 결혼을 밀어붙이려 했고, 이에 이정인은 "결혼이 목적이었으면 지금까지 오빠 안 만났다"며 선을 그었다. 이정인은 결국 권기석에게 당분간 시간을 갖자고 선언했다.

그런가 하면, 유지호가 싱글대디가 된 이유가 밝혀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대학 시절 사귀던 여자친구가 임신한 사실을 숨긴 채 연락이 두절됐다가 한참 만에 다시 나타났다는 것. 결국 아기가 태어났지만, 여자는 유지호와 아기를 남겨둔 채 또다시 외국으로 홀연히 떠나버렸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정인이 오랜 연인을 향해 느끼는 권태와 새로운 인연에게 끌리는 설렘을 현실적으로 표현하면서 공감을 자아냈다.

이정인이 사서로 일하는 도서관에서 이정인과 유지호, 그의 아들 유은우 세 사람이 한 자리에서 만난 가운데, 이정인과 유지호 관계에 변화가 생길지, 두 사람은 과연 현실적인 장애를 딛고 연인으로 발전할 수 있을지 다음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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