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소 |
(서울=연합뉴스) 곽민서 기자 = 대신증권[003540]은 24일 조선업종이 내년부터 수요 증가에 따른 상승세가 기대된다며 이 업종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 확대'로 제시했다.
이동헌 연구원은 "조선업은 올해 수주 횡보기를 거친 후 2020년부터 다시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면서 "이는 수주 불황기·회복기·횡보기의 3단계에 걸쳐 돌아가는 통상적인 조선업 사이클을 벗어난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이는 선박 교체 주기가 돌아왔기 때문"이라면서 "현재 도입된 지 20년이 넘은 노후 선박이 전체 선복량의 23.4%를 차지해 내년부터 선박 교체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중국 조선사의 시장 점유율이 높아졌지만, 이는 근본적인 경쟁력에 기반한 것이 아니다"라며 "중국 측 수주의 상당 부분은 자국 발주와 저가 수주 물량으로, 고부가가치 선종에서는 한국과의 기술적 차이가 뚜렷하게 나타난다"고 강조했다.
또 "내년부터는 국내 조선사들의 구조 재편 효과도 기대된다"며 "현대중공업[009540]이 대우조선해양[042660] 인수에 따른 경쟁 강도 완화와 그로 인한 수익성 개선 등에 대해 업계의 기대가 큰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현대중공업을 업종 내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mskw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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