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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멀어진 40년지기' 이명박 전 대통령과 김백준 전 총무기획관이 법정에서 대면할까.
서울고법 형사1부(정준영 부장판사)는 24일 오전 10시 이 전 대통령의 항소심 속행 공판을 열고 김 전 기획관을 증인으로 소환한다. 김 전 기획관이 법정에 나와 이 전 대통령과 만나게 될지가 관심거리다.
두 사람은 40년지기지만, 이 전 대통령의 다스 횡령 및 뇌물 의혹과 관련해 김 전 기획관이 검찰수사와 재판에서 핵심 진술들을 내놓으면서 멀어졌다. 이 전 대통령측은 "김 전 기획관의 진술은 신빙성이 없다"고 재판에서 주장해왔다.
재판부는 그간 6차례 김 전 기획관을 증인으로 출석을 요구했지만 소환장이 전달되지 않거나 그의 건강이 좋지 않다는 이유 등으로 번번이 신문이 무산됐다. 재판부는 김 전 기획관의 소환이 사실상 어렵다고 보고 증거조사 절차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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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날 재판에는 김 전 기획관이 출석할 가능성이 있다. 지난 21일 본인의 항소심 재판에는 나왔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재판부는 그를 증인으로 다시 소환했다. 지난 21일 김 전 기획관은 회색 모자와 마스크를 쓴 채 아들이 밀어주는 휠체어를 타고 법정으로 들어왔다. 김 전 차관은 지난달 병원에 입원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부가 그에게 거주지를 묻자 “집에서 요양 중이다”고 답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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