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의회. 사진제공=파주시의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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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파주시의회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22일 성명를 내고 정부의 3기 신도시 고양시 창릉지구 지정 발표를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안명규, 최창호, 윤희정, 조인연, 이효숙 등 자유한국당 파주시의원은 이날 성명에서 “운정신도시 주민은 10년 전 정부의 약속을 굳게 믿고 신도시로 이주했다”며 “3기 신도시 발표에 파주시민은 속았다는 참담함에 허탈해 하고 있으며, 특히 운정신도시 주민은 그동안 억울함과 분통을 넘어 분노를 삭이며 밤잠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의원들은 이어 파주시민의 오랜 숙원인 지하철 3호선 파주 연장 예타 면제와 GTX-A 노선의 조기개통, GTX 운정역 복합환승센터 등 교통 인프라 조속한 구축과 자족기능을 갖춘 첨단기업 유치, 종합병원 유치 및 대규모 문화예술의전당과 도시 랜드마크 건립, 지역 공동구 등 생활 인프라 구축 등 종합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운정주민의 애끓는 글이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계속 올라와도 정부에선 누구 하나도 답해주질 않는다고 규탄했다.
또한 “운정신도시의 경우 아직 3지구가 분양조차 마무리되지 않은 상황이고, 고양에 3기 신도시가 건설될 경우 파주지역의 인구 유입이 급감함은 물론 교통대책 추진 지연으로 인해 교통난이 가중돼 운정신도시는 베드타운으로 전락할 수밖에 없다”며 “특히 운정신도시와 함께 금촌, 문산 원도심의 지역 쇠퇴를 가속화시켜 평화도시 파주의 위상을 크게 손상시킬 것”이라고 우려했다.
안명규 파주시의회 부의장은 “정부는 2기 신도시 대책을 마련해 함께 발표해야 하는데도 2기 신도시의 활성화 대책은 쏙 빠진 채 3기 신도시 성공만을 위한 종합대책을 발표했다”며 “창릉지구 지정은 운정신도시를 죽이는 발표였다”고 창릉지구 지정을 철회하는 성명 발표 배경을 설명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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