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지현 검사 건강상 이유로 불참…법률대리인 서기호 변호사 출석 조사 예정
서지현 검사가 24일 오전 서울 서초구 변호사회관에서 인사보복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 된 안태근 전 검사장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위해 자리로 향하고 있다. 박종민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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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검사 간부 3명을 명예훼손‧직무유기 혐의로 고소한 서지현 검사 측이 이달 말 고소인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한다.
23일 서울 서초경찰서에 따르면, 서 검사 측 법률대리인 서기호 변호사는 오는 28일 오후 1시 30분 고소인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는다. 다만 서 검사는 건강상 이유로 참석하지 않을 예정이다.
서 검사는 권모 당시 법무부 검찰과장에 대해 직무유기 혐의로, 문모 당시 법무부 대변인과 정모 서울지검 부장검사에 대해서 명예훼손 혐의로 지난 14일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고소장엔 서 검사의 미투 폭로 당시, 법무부 검찰 과장은 성추행 폭로에 따른 후속조치를 하지 않았다는 내용이, 법무부 대변인과 중앙지검 부장검사는 각각 언론 대응과 검찰 내부망 글을 통해 명예훼손을 했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파악됐다.
서 검사는 지난해 1월 자신이 지난 2010년 안 전 검사장으로부터 강제추행을 당했고, 문제를 제기했다가 오히려 인사 불이익을 받았다고 폭로하며 '미투' 운동을 촉발시킨 인물이다.
안 전 검사장은 지난 1월 23일 서 검사를 성추행한 뒤 인사 불이익을 감한 혐의(직권남용권리행사 방해)로 1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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