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미지 기자] 열정 넘치는 차인표 감독이 옹알스의 도전 정신을 높게 사 직접 연출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22일 오전 방송된 SBS 파워FM '박선영의 씨네타운'에는 영화 '옹알스'를 연출한 차인표 감독, 주역인 옹알스의 멤버 채경선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차인표 감독은 "봉사활동에서 아이들이 옹알스의 말 없이 하는 공연에도 웃는 걸 보고 신기하게 생각했다. 이후 봉사활동에서 종종 보다가 서로 바빠서 못봤다. 그러다 근황이 궁금해서 오랜만에 만나 수다를 떨었다"고 회상했다.
이에 채경선은 "커피숍에서 만났는데 우리 이야기 자세히 듣고 싶다고 하시더라. 처음부터 다 이야기했다. 다음 날 영화로 찍고 싶다고 하시더라. 멤버들이 다 좋아했다. 우리 이야기가 우리만 알고 끝나는 게 많아서 영화가 되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현실화된 거다"고 설명했다.
또한 차인표 감독은 "나와 옹알스 중간에 지인이 있는데 소식은 종종 들었었다. 옹알스의 공연을 이채롭게 봤고, 지향하는 바가 인상 깊었다. 방송국에서 안 불러줘 주류에서 밀려난 분들인데 새로운 무대를 찾아 해외로 눈 돌리고, 땀 흘리는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싶었다"고 치켜세웠다.
채경선은 KBS 개그맨 공채임을 알리며 "오지헌, 류담 등 동기 10명이 있다. 오지헌과 친하다. 시사회에 오지헌이 왔다. 많이 울고 안아주면서 뭉클했다더라. 신인 때 어려웠던 시절 계속 같이 있었다"고 오지헌에 대한 각별한 마음을 드러냈다.
차인표 감독은 "결국 이 다큐는 2018년 한 해 동안 옹알스 관찰기다. 라스베가스 도전이 다큐의 목표는 아니지만, 관련은 있다"고 전했고, 채경선은 "우리들끼리 매년 1월 1일 모여서 이루지 못한 꿈들로 목표를 항상 설정한다. 다 다녀오고 나서 올해 뭐해볼까 정하는 거다. 브로드웨이는 한국팀이 다녀온 적 있어서 아무도 안 가본 라스베가스 어떠냐는 의견이 나와서 차근차근 도전해온 거다"고 덧붙였다.
채경선은 "차인표 감독님은 은인이다. 감독님이 우리가 잘됐으면 좋겠고, 국내에서도 많이 알려지면 좋겠다고 하시더라. 늘 감사할 뿐이다"고 감사를 표했다.
'옹알스'는 12년간 21개국 46개 도시에서 한국의 코미디를 알린 넌버벌 코미디 팀 옹알스의 미국 라스베가스 도전기를 담아내는 휴먼 다큐멘터리로, 오는 30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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