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박소영 기자] 연관검색어가 하정우, 하정우 동생, 하정우 동생 여친, 김용건 예비며느리인 배우. 황보라가 또 황보라했다.
21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 황보라, 정이랑, 이유준, 황찬성, 신승환이 게스트로 나왔다. 이들은 작품 마다 캐릭터와 물아일체인 연기력으로 큰 사랑을 받았던 신스틸러들. ‘캐아일체’ 배우로서도 매력적이었지만 신들린 듯한 입담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이들 중 단연 돋보이는 활약은 황보라의 몫이었다. 그는 과거 컵라면 광고로 일약 스타덤에 올랐고 지난해에는 tvN ‘김비서가 왜 그럴까’를 통해 러블리 푼수 캐릭터를 완성했다. 함께 출연한 이들 모두 그와 친분 있는 터라 자연스럽게 ‘황보라 절친 특집’이 됐다.
박나래 팬이라는 황보라는 "나래바에서 술 한 번 먹어보고 싶다"고 말했고 신승환과 친해진 지 7개월 밖에 안 됐다는 반전 고백으로 웃음을 선사했다. 알고 보니 신승환은 황보라의 남자 친구 차현우와 절친이었다. 황보라는 “믿어도 되는 사람이라 생각했다, 친해지기 위해 노력했다”고 털어놨다.
무엇보다 남자 친구 차현우에 대한 이야기가 빠질 수 없었다. 차현우는 김용건의 둘째 아들이자 하정우의 동생. 1997년 가수로 데뷔한 뒤 드라마 '로드 넘버원', '대풍수', 영화 '퍼펙트 게임', '이웃사람' 등에서 활발하게 활동을 펼치고 있다. 황보라와 차현우는 2014년부터 공개 연애를 시작해 7년 넘게 연인 사이를 유지하고 있다.
황보라는 "여전히 사랑받는 느낌이 든다. 옷이 더러우면 오빠가 손빨래 해준다. 인덕션도 위험하다고 못 만지게 한다”고 자랑했다. 상남자 비주얼과 달리 사랑꾼 면모에 박소현, 박나래, 김숙, 산다라박은 유난히 부러워했다.
특히 황보라는 예비 시아버지 김용건, 예비 시아주버니 하정우, 예비 신랑 차현우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다고. 그는 “가족들이 예뻐해준다, 특히 아버지 김용건이 옷도 사다주신다. 해외여행 다녀오시면 아들 선물은 못 사도 내 옷은 꼭 사오신다. 생일 선물도 항상 챙겨주시고 건강검진 결재도 대신 해줬던 기억이 난다”고 뽐냈다.
배우 선배이자 가족과도 다름없는 하정우는 황보라의 든든한 지원군이자 멘토였다. 황보라는 “하정우 선배는 저와 비밀과 협상을 많이하는 동맹관계"라면서 "남자 친구 몰래 재미있는 것도 공유하는 사이"라고 활짝 웃었다.
그래서 황보라는 이들 삼부자 집안의 제사 등 가족행사에 꼭 참석한다고. MC들은 7년 넘게 연애 중인데다 혼기 꽉찼는데 결혼이 늦어지는 이유를 물었다. 황보라는 "남자 친구가 소속사 대표 겸 영화 프로듀싱 일하고 있는데 아직 한 방이 없다. 차현우가 본인의 힘으로 결혼하고 싶어한다고 알렸다.
차현우가 메가폰을 잡은 영화 '클로젯'과 '백두산'을 곧 개봉할 것이라 홍보하기도. 황보라는 원하는 프러포즈가 있냐는 물음에 "반지는 있어야 된다고 생각한다. 사람 많은 곳에서 무릎까지 꿇어주면 좋겠다"면서 음악과 춤, 드레스코드도 필요하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황보라는 누구보다 당당한 공개 연애를 즐기고 있다. 그가 방송에서 입을 열 때마다 차현우는 각종 포털 사이트 검색 순위를 장악하기 마련. 김용건과 하정우 부자 역시 대중의 관심을 한몸에 받곤 하는데 이번 '비디오스타' 방송 직후에도 같은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황보라가 또 황보라했다.
/comet568@osen.co.kr
[사진] 비디오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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