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금남로 일대서 ‘ 5월 광주, 오늘을 넘어 내일로 ’ 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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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청소년들이 직접 기획하고 준비하는 대한민국 청소년 민주주의 축제 ‘5·18 REDFESTA가 오는 25일 오후 1시부터 8시까지 금남로 일대에서 개최된다.
22일 5·18기념재단에 따르면 레드페스타는 1980년 5월을 경험하지 못한 청소년들이 5월을 기억하며 민주·인권·평화·나눔 등의 5월 정신을 계승하고 오늘을 살아가는 청소년들의 끼와 열정을 담은 다양한 문화예술활동이다.
지난 2004년부터 진행해온 광주의 대표 청소년 축제다.
전국의 청소년기관 및 학교 등 50여 개의 단체와 청소년·시민 등 7000여 명이 참여해 역사의식과 민주의식 함양, 10대 청소년들의 고민과 사회적 이슈가 소통되는 청소년 민주주의 체험의 장으로 운영된다.
5·18민주화운동의 역사적 현장인 금남로(1가에서 3가까지)를 차 없는 거리로 조성해 5·18민주화운동을 학습하고 청소년들이 생각하는 5·18과 인권, 환경, 학교폭력, 청소년참정권 등 청소년들의 삶과 연관된 다양한 사회문제를 이야기한다.
오후 1시부터 1980년 5월의 기억들과 2019년 오늘을 사는 청소년들이 다양한 이슈를 표현하며 공유하는 40여개의 참여부스인 ‘이슈놀이터’가 금남로 차없는 거리 곳곳에서 펼쳐진다. 5·18민주화운동 당시의 상황을 재연하며 시민군으로 참여한 청소년들의 이야기를 담은 ‘상황재연극’이 진행된다.
‘오월의 숲’에서는 5·18민주화운동 전개과정의 이해와 18명의 청소년 열사들의 이야기, 5·18민주화운동 이후 정신계승을 위한 청소년들의 실천활동과 레드페스타의 역사, 5·18민주화운동의 역사왜곡 사례를 담은 전시와 5·18민주화운동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다양한 게임과 체험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오후 3시 30분부터는 1980년 5월, 광주시민이 보여준 민주화대성회와 민주수호 범시민 궐기대회를 재현하는 ‘대한민국 청소년 금남로 성회’가 펼쳐진다.
오후 5시 18분에는 5·18민주화운동의 상징곡인 ‘님을 위한 행진곡’에 맞춰 레드페스타 참가들이 함께 추는 플래시몹이 금남로 행사장 전역에서 열린다.
올해 진행되는 5·18 REDFESTA는 ‘5·18기념재단’과 ‘광주광역시교육청’, 5·18민중항쟁기념행사위원회’가 공동주최하고 ‘5·18 REDFESTA 행사위원회’가 주관한다.
이철우 5·18기념재단 이사장은 “레드페스타는 5·18민주화운동의 정신을 계승하고자 청소년들이 가진 끼와 열정으로 만들어낸 최고의 5월 정신계승 프로그램이다”며 “지난 3월부터 세달 동안 청소년들이 직접 프로그램을 기획하여 선보이는 대한민국의 유일한 청소년 민주주의 축제에 광주시민들의 아낌없는 지지와 격려 그리고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25일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 금남로 1가 전일빌딩 앞부터 금남로 3가 금남근린공원 앞까지는 교통이 통제되고 시내버스 노선은 우회하게 된다.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yjm307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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