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비디오스타' 황보라가 차현우와의 열애 스토리를 아낌없이 공개했다.
황보라는 21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 찬성, 이유준, 정이랑, 신승환과 함께 출연했다.
황보라는 "김숙이 '비디오스타'에 꽂아줬다. 부산 출신인데 김숙이 고등학교 선배"라면서도 "박나래의 팬이다. 나래바에서 술 한 번 먹어보는 게 소원이다"라고 밝혀 주위를 웃겼다. 이에 정이랑은 "황보라가 박나래 괜찮냐고 물어봤다. 이상하게 정이 안 가던데?라더라"고 폭로했다. 황보라는 절대 아니라며 부인했다.
황보라는 tvN '김비서가 왜그럴까'에 출연해 인기를 끌었다. "다낭 여행을 갔는데 다들 알아보더라. 머리가 짧아졌는데도 알아봐 너무 놀랐다
'김비서가 왜그럴까'를 많이 본다는 걸 느꼈다"며 자신의 인기를 언급했다.
황보라는 걸그룹 연습생이었다. 전혜빈이 속했던 LUV로 활동할 뻔했다. 황보라가 나간 뒤 오연서가 합류했다.
그는 "내가 노래를 잘 하는것도 아니고 춤을 잘 추는것도 아니어서 정체성을 잃었다. 전헤빈이 섹시 담당, 조은별이 보컬 카리스마 담당이었다. 내게는 몽환적인 걸 해보라고 하더라. 17살이었는데 몽환이 무슨 뜻인지 몰랐다. 멍하게 있으라더라. 왕두꺼비처럼 나왔다. 재능이 없다고 생각해 나왔다. 춤을 정말 못췄다. 그래도 끈기가 있었다. 이를 악물고 했다. 필(Feel)이 좋았다"며 오나나나 댄스를 파격적으로 선보였다.
황보라는 배우 김용건의 아들이자 배우 하정우의 동생인 차현우와 7년 째 공개 열애 중이다. 차현우는 1980년생으로 서울예대 연극과 출신이다. 1997년 그룹 예스브라운으로 데뷔해 그룹 OPPA 멤버로도 활동했다. '전설의 고향', '로드 넘버원', '대풍수' 등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현재는 영화 제작자로 활동하고 있다.
황보라는 차현우에게 여전히 사랑받는 느낌을 받는다고 한다. "옷이 더러워지면 빨래를 해야 하는데 난 손빨래를 한 번도 안 해봤다. 인덕션도 위험하다고 못 만지게 한다. 창문 열고 강아지 털을 털 때도 고층이니까 내려오라고 한다. 위험한 건 못하게 한다"고 말해 MC들의 부러움을자아냈다.
김용건도 황보라를 예비 며느리처럼 대한다. 황보라는 "김용건이 여행을 가면 아들의 선물은 안 사고 내 옷을 사준다. 생일 선물은 항상 챙겨준다. 건강검진 결제도 해주고 B사 코트도 사줬다"라고 자랑했다. 그러면서 "난 가족행사는 항상 참석하고 수다를 떤다. 제사도 같이 지낸다"고 이야기했다.
결혼이 늦어지는 이유도 밝혔다. 황보라는 "차현우가 프로듀서 일을 한지 얼마 안 됐다. 자기 힘으로 결혼하고 싶어하는데 아직은 모은 게 없다. 한방을 기다리고 있다. 영화 '클로젯' ,'백두산'이 나오는데 잘 되면 결혼하는데 못 되면"이라고 답했다.
이어 "프러포즈는 해야 한다. 반지는 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무릎은 항상 꿇어야 한다. 사람 많은 특별한 곳에서 해야 한다. 생일파티도 항상 북적이게 하는 편이다. 음악과 춤과 화려한 장식이 있어야 한다. 드레스 코드도 있어야 한다"고 꿈꾸는 프러포즈를 공개했다.
하정우와는 동맹 관계라고 설명했다. "하정우와 작품에 대해 항상 상의한다. 비밀 얘기도 하고 협상도 한다. 차현우에게 이야기하지 않고 우리끼리 술 한 잔 하면서 재밌는 것들을 얘기한다. 차현우는 술을 많이 먹는 걸 안 좋아한다. 술을 잘 안 먹는다. 이제까지 하정우와 협상이 잘 돼 차현우의 귀에 안 들어갔는데 이제 방송이 나가면 최초로 알게 될 것"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MBC에브리원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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