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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8 (수)

이슈 화웨이와 국제사회

LG유플러스, 화웨이 제재 관련 우려 과도…ARPU 반등에 주목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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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 "6~7월 ARPU 상승하며 주가 탄력 반등 가능"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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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최근 화웨이 제재로 LG유플러스(032640)가 5G 관련 화웨이 장비를 조달하는 데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는 우려는 과도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 3000원을 유지했다.

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2일 보고서에서 “화웨이 5G 장비 공급 문제로 LG유플러스가 실제 피해를 입을 가능성이 희박하다”며 “5G 가입자 추세로 볼 때 올해 6~7월 ARPU(서비스 가입자당 평균 수익) 반등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주가 역시 탄력적으로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앞서 미국이 화웨이 제재에 나서면서 미국 IT 핵심 부품업체들은 화웨이 제품 공급을 중단하는 결정을 내렸다. 이에 LG유플러스에 대해 5G 투자가 한창인 상황에서 주력 벤더인 화웨이 장비 조달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김 연구원은 “LG유플러스의 경우 화웨이가 수도권, 삼성·에릭슨이 충청도와 전라도, 노키아가 수도권 남부 및 경상도 지역을 커버하고 있는데 3.5GHz 커버리지 계획 상 2분기 이후엔 삼성·노키아·에릭슨으로 5G 장비 업체의 변동이 예정된 상황”이라며 “네트워크장비 부품의 경우 화웨이가 6개월 이상의 재고를 보유하고 있는 상황이며, 법적 분쟁 소지 발생 가능성을 감안할 때 미국 IT 업체들이 기존 주문(P/O) 발생분까지 취소할 가능성은 희박한 만큼 화웨이가 최소 1년 이상의 네트워크장비 부품 재고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따라서 화웨이 제재에 대한 우려보다 실적 반등에 대한 기대감이 유효하다는 판단이다. 김 연구원은 “오히려 현시점에서는 LG유플러스의 이동전화 ARPU가 올해 6~7월 상승 반전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이미 지난 16일 기준 LG유플러스의 5G 가입자는 14만명에 달하고 6월 중순이면 30만명 돌파 가능성이 높은데 5G 요금제 상향 폭이 35%에 달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ARPU는 6월에 0.8%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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