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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이슈 5·18 민주화 운동 진상 규명

홍준표 "문 대통령, 5·18 당시 사법 시험에 올인하지 않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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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민주화운동을 두고 정치적 공방이 일고 있는 가운데,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가 "문재인 대통령은 5·18 민주화운동 당시 사법 시험에 올인하지 않았던가"라고 꼬집고 나섰다.

홍 전 대표는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제주 4·3 사건과 자유롭고 싶고, 5·18 광주 민주화운동과도 자유롭고 싶다. 해난사고에 불과한 세월호 사건에서도 자유롭고 싶고 나와 아무런 해당 사항 없는 독재의 멍에에서도 자유롭고 싶다"라고 적었다.

이어 홍 전 대표는 "내가 관여치 않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문제에도 자유롭고 싶고, 탄핵팔이들의 이유 없는 음해로부터 자유롭고 싶다"라고 했다.

이는 박 전 대통령과 선을 긋는 것이면서, 지난 18일 문 대통령이 제39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 자유한국당을 겨냥해 "독재자의 후예가 아니라면 5·18을 다르게 볼 수 없다"라고 비판한 것에 대한 반박으로 보인다.

홍 전 대표는 "도대체 나와 아무런 관련이 없는 역사적 사건들에 묶여 대한민국의 미래를 망치는 일에는 더는 거론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뜻을 전했다.

그러면서 "최근 문 대통령이 거론한 5·18 민주화 운동 당시 그분은 사법시험에 올인하지 않았던가"라고 말했다.

홍 전 대표는 "한국 정치판이 이제 그만 흑백 이분법에서 벗어나는 미래정치가 됐으면 좋겠다"라며 "좌파의 뻔뻔함을 넘고 우파의 비겁함을 넘어 바람처럼 자유로워지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홍 전 대표는 5·18 민주화운동 39주기인 지난 18일에도 "나라가 좌우로 갈라지더니 친박과 비박이 갈라지고 친문과 비문이 갈라졌다"라며 "국민통합을 해야 할 대통령도 앞장서서 편 가르기 하는 암울한 시대가 됐다"고 문 대통령을 비판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은 과거 자서전 '운명'에서 사법시험 합격과 관련한 자세한 이야기를 밝힌 바 있다. 문 대통령은 70년대 후반 유신반대투쟁 학내 시위를 주도하다 구속됐고, 석방 후 특전사령부 제1공수특전여단에 배치됐다.

이후 1979년 초 사법시험 1차에 합격했다. 이듬해인 80년 4월 문 대통령은 학내 시위 중 제22회 사법시험 2차 시험을 치르고 합격했다. 문 대통령은 저서에서 당시 2차 시험에 대해 "시험을 앞둔 가장 중요한 시기 두세 달 동안 공부를 못했기 때문에 큰 기대를 하지 않았다"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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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PLUS 문지영 기자(moon@ytnplus.co.kr)

[사진 출처 = YTN, 홍준표 전 대표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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