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앞서 전해드린 대로 여야 3당의 원내 대표들이 어제(20일)저녁 맥주 회동을 하면서 일단 마주 앉기는 했지만 국회 정상화는 여전히 쉽지 않아 보입니다. 지난 주말 5·18 기념식 때 이른바 독재자의 후예 논란이 불거진 이후로 갈등 수위는 더욱 높아졌습니다.
김나한 기자입니다.
[기자]
자유한국당 지도부는 어제 전북 새만금에서 현장 최고위를 열었습니다.
국회 일정을 보이콧하고 14일째 장외 투쟁을 이어간 것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날선 발언들이 쏟아졌습니다.
[조경태/자유한국당 최고위원 : 대통령이 국론을 분열시키는 데 앞장섰습니다. 역사 인식의 한계를 그대로 드러낸…]
지난 토요일 5·18 기념사를 겨냥한 것입니다.
[(지난 18일) : 독재자의 후예가 아니라면 5·18을 다르게 볼 수가 없습니다.]
앞서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도 "사실상 독재자의 후예는 우리 당을 겨냥한 것이다"고 반발한 바 있습니다.
당 대변인도 김정숙 여사의 이른바 '악수 논란'을 거듭 비판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생트집"이라고 반발했습니다.
[홍익표/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 어쩌다가 악수 한번 못하고 지나간 것을 생트집 잡아 불필요한 갈등만 만들어 내려 혈안이 되어 있으니 참 못났다…]
민주당은 "황교안-나경원 투톱의 생떼 총량 불변의 법칙" "가래침 감성"이라는 표현까지 써가며 비판 수위를 높였습니다.
5·18 기념식을 계기로 여야 갈등이 더 극심해지고 있습니다.
(화면출처 : 민경욱 자유한국당 대변인 페이스북 캡처)
김나한, 손준수, 이지훈 기자
JTBC, JTBC Content Hub Co., Ltd.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JTBC Content Hub Co., Ltd. All Rights Reserved.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