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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POP초점]"'예쁜누나'와 달라"‥정해인X한지민의 '봄밤', 新매력 자신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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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박서현기자]

헤럴드경제

'봄밤'/사진=민선유 기자


'예쁜누나'와는 다른 한지민과 정해인의 '봄밤'이 찾아온다.

20일 서울 신도림동 라마다서울 호텔에서는 MBC 수목드라마 '봄밤(극본 김은, 연출 안판석)의 제작발표회가 진행된 가운데 배우 한지민, 정해인, 안판석PD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드라마 '봄밤'은 어느 봄날, 두 남녀가 오롯이 사랑을 찾아가는 설렘 가득한 로맨스 드라마로 극 중 자신이 원하는 삶에 가치를 둔 도서관 사서 이정인(한지민 분)과 따스하고 다정하지만 때로는 강렬한 승부욕을 드러내는 약사 유지호(정해인 분)가 불현듯 찾아온 감정의 파동을 겪는 현실적인 멜로를 그려낼 예정이다.

안판석PD은 JTBC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이후 1년만에 정해인과 다시 한번 손을 잡았다. 또한 12년 만에 MBC에 돌아오는 작품이 '봄밤'이라 눈길을 끌기도. 안PD은 "12년 만에 MBC로 돌아온 소감은 감개무량하다. '하얀 거탑' 이후 처음이다. 1987년에 입사를 해서 만 19년을 다닌 회사다. 다시 돌아온 것이 가슴 뭉클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다만 '봄밤'은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에 이어 정해인이 출연하고 연하남으로 등장하는 점이 일치해 비교를 피할 수 없을 것이란 우려도 존재한다. 차별점을 묻는 질문에 안판석 PD는 "(다르게 보이게 할) 그런 생각 조차 없었다"며 "드라마를 만드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다. 이전에 했던 작품과 뭔가 다르게 보이도록 계산을 한다는 생각 조차 없었다. 그냥 이야기가 되면 한다는 생각으로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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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인 한지민/사진=민선유 기자


정해인 역시 '예쁜누나'에서 연하남 이미지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만큼 캐릭터 고착에 대한 고민도 존재했을 터. 그러나 그는 "대본을 볼 때 시나리오와 캐릭터를 많이 본다"면서 "이번 '봄밤' 같은 경우 감독님에 대한 무한 신뢰가 있었다. 감독님을 만나뵙고 대화를 한 이후로는 그것이 더 확고해졌다"고 무한 신뢰를 드러내기도 했다.

한지민은 도서관 사서 이정인 역을 맡은 것에 대해 "'봄밤'은 조미료나 첨가물이 없는 드라마. 사랑, 결혼에 대해 갈등하는 지점들이 되게 현실적으로 다가왔다. 정인이를 연기하는데 이전의 캐릭터에 비해 굉장히 감정적으로 솔직한 부분이 많았다"면서 "겉으로는 나은 척, 괜찮은 사람인 척 하지만 사랑에 있어서 솔직한 정인이를 보면서 제가 그 부분을 잘 표현하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또한 '예쁜누나'의 손예진에 대한 부담감은 없었냐는 질문에 한지민은 "손예진 배우도 제가 너무 좋아하는 분이다. 손예진 배우와 제가 할 수 있는 건 다른 것 같다. 심사를 받듯 누가 더 잘했느냐 보다 다른 이야기를 하고 싶다. 그런 부담 때문에 작품을 주저하진 않은 것 같다"고 단호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같은 감독에 같은 남자주인공까지 얼핏보면 '봄밤'은 '밥 잘 사주는 예쁜누나'와 비슷해보이지만 확연히 다르다. 조미료 없는 무한공감 드라마를 자신한 한지민과 정해인, 안판석 PD. 이들이 보여줄 '봄밤'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한편 MBC 새 수목드라마 ‘봄밤’은 오는 22일 오후 9시 첫 방송된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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