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8일 오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에서 열린 제39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해 광주시민들의 항의 속에 입장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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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노종면의 더뉴스 의뢰로 지난 17일 실시한 현안조사에서 '황 대표의 5·18기념식 참석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잘못한 결정'이라는 응답은 54.3%, '잘한 결정'은 38.9%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6.8%였다.
'매우 잘못한 결정'은 38%, '대체로 잘못한 결정'이라는 답은 16.3%였고 '매우 잘한 결정'은 20.9%, '대체로 잘한 결정'은 18%였다.
세부적으로는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지지층, 진보층과 호남에선 80% 전후가 '잘못한 결정'이라고 응답했고 무당층과 중도층을 포함한 충청권과 수도권, 30대와 40대, 20대에서도 '잘못한 결정'이라는 부정적 응답이 우세했다.
이에 반해 자유한국당 지지층에선 긍정적 응답이 83.8%였고 보수층과 대구·경북, 60대 이상에서도 긍정평가가 대다수거나 절반을 넘겼다. 바른미래당 지지층, 부산·울산·경남, 50대에선 긍·부정 평가가 팽팽하게 맞섰다.
이번 조사는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4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 응답률은 6.7%다.
한편 황 대표는 지난 18일 광주에서 열린 제39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했다가 광주시민과 5월 단체 등의 거센 반발과 항의를 받았다. 기념식이 끝난 후에도 황 대표는 시민들에 둘러싸여 행사장을 빠져나가지 못해 민주묘지 후문의 울타리를 뜯어내 탈출한 바 있다.
권혜림 기자 kwon.hyer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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